작년 귀농 1위는 '경북 의성군'
경북이 지난해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귀농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조사됐다. 전국 227개 기초단체 중에서는 '경북 의성'에 귀농한 인구가 가장 많았다.
27일 통계청 '귀농·귀촌 통계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 귀농 가구는 2530가구(3317명)로 전국 전체 귀농 가구 1만2411가구(1만6906명) 중 20.4%를 차지했다. 시도별 귀농 가구는 경북에 이어 전남(1966가구·2523명), 충남(1562가구·2139명), 경남(1502가구·2046명) 등 순이었다.
전국 기초단체별 귀농인은 의성이 213명으로 1위였다. 상주(212명), 김천(193명)이 뒤를 이어 경북 지역이 상위 세 곳을 모두 차지했다.
경북도는 다른 시도보다 경북 귀농 가구가 많은 것은 과수·시설채소 등 돈이 되는 고소득 작물 위주로 창농(창업+농업)하려는 농가가 다수 유입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경북은 농업 소득(1507만8000원)이 전국 2위이며, 도내 전체 농가가 17만가구로 전국 1위에 달하는 만큼 귀농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많은 것도 요인으로 꼽힌다. 또 귀농 정책자금 지원과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도민 유치를 위한 일선 시군의 적극적인 홍보와 노력이 결실을 본 것으로 보고 있다. 경북도는 올해부터 귀농·귀촌 지원 시스템 정비와 귀농인 지원 사업 확대 등을 통해 귀농·귀촌 정착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안동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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