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병수장 프리고진 소유 제트기, 러시아서 벨라루스로 이동"-로이터

러시아 용병 조직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24일 (현지시간) 점령한 군사 도시 로스토프나도누에서 차량을 타고 떠나고 있다. 2023.6.25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최근 무장 반란을 일으킨 러시아 민간용병기업(PMC) 바그너그룹의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와 연관이 있는 러시아 등록 엠브라에르 600 레거시 제트기가 27일 러시아에서 벨라루스가 날아갔다가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비행기 추적 사이트인 플라이트레이더24를 인용해 해당 비즈니스 제트기가 이날 새벽 벨라루스로 날아갔다고 전했다.

통신은 이 제트기의 식별코드는 미 재무부 소속 해외자산관리국(OFAC)가 미국 제재 보고서에서 프리고진과 연관이 있다고 기술한 '오토렉스 트랜스포트' 소유 제트기의 것과 일치한다고 전했다.

앞서 자신에 대한 체포령이 내려지자 바그너그룹의 전투원들에게 모스크바 진격을 명령했던 프리고진은 지난 24일 밤 러시아의 우방국 벨라루스 정부 중재로 러시아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프리고진은 크렘린궁과 바그너그룹이 맺은 합의에 따라 벨라루스로 갈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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