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투타겸업' 루키 김건희 1군 등록…꼴찌 삼성은 오재일·우규민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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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의 '한국판 오타니' 유망주 김건희(19)가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키움은 27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김건희를 1군에 등록했다.
키움은 일단 김건희를 투수로 등록했지만 상황에 따라선 대타 등으로 기용될 여지도 없지 않다.
키움은 김건희와 함께 투수 김동혁, 내야수 김웅빈도 1군에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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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키움 히어로즈의 '한국판 오타니' 유망주 김건희(19)가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키움은 27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김건희를 1군에 등록했다.
김건희는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6순위로 키움의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원주고 시절 투수와 포수를 겸업하면서 관심을 모았던 선수다.
그는 올 시즌 개막 엔트리에서 '포수'로 등록됐다가 2경기에서 3타석만을 소화한 뒤 2군으로 내려갔다. 퓨처스리그를 꾸준히 소화하던 그는 이달부터는 투수로도 실전 경기에 투입되기 시작했다.
김건희는 퓨처스리그에서 타자로 32경기에 나와 0.271의 타율에 12타점을 기록했다.
또 투수로는 5경기에서 매 경기 1이닝씩을 소화했다. 18일 NC 2군전(1이닝 3실점)을 제외하고는 모두 무실점 피칭을 했으며 직구 구속이 시속 140㎞ 후반대에 형성됐다.
키움은 일단 김건희를 투수로 등록했지만 상황에 따라선 대타 등으로 기용될 여지도 없지 않다.
키움은 김건희와 함께 투수 김동혁, 내야수 김웅빈도 1군에 등록했다. 경기가 없던 전날엔 투수 김성진, 내야수 김휘집, 외야수 예진원을 2군으로 내려보낸 바 있다.
최하위로 처진 삼성 라이온즈는 베테랑 내야수 오재일과 투수 우규민을 복귀시켰다. 둘 모두 지난 16일 2군으로 내려갔다가 11일만에 돌아왔다.
오재일은 올 시즌 57경기에서 0.177의 타율에 7홈런 32타점으로 부진한 성적을 냈다.
우규민 역시 24경기에서 2승 6홀드에 평균자책점 5.68로 흔들렸다.
둘 모두 2군에서 재정비의 시간을 가진 뒤 복귀했다.
삼성은 전날 내야수 공민규, 투수 최지광을 2군으로 내려보내 베테랑의 자리를 마련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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