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은성 앞이 낫다" 4번타자 윌리엄스, 한화 40일 만에 외인 타자 가동…박준영-장지수 1군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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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일 만에 한화 라인업에 외국인 타자가 떴다.
한화 새 외국인 타자 닉 윌리엄스(30)가 4번타자로 KBO리그 데뷔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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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40일 만에 한화 라인업에 외국인 타자가 떴다. 한화 새 외국인 타자 닉 윌리엄스(30)가 4번타자로 KBO리그 데뷔전을 갖는다.
한화는 27일 대전 KT전을 앞두고 외야수 윌리엄스와 투수 박준영, 장지수를 등록했다. 전날(26일) 투수 김기중, 내야수 이성곤, 외야수 장진혁이 엔트리 말소된 자리에 3명의 선수가 새로 올라왔다.
지난 22일 입국한 뒤 메디컬 체크를 거쳐 24일부터 선수단에 합류한 윌리엄스가 드디어 첫 출장했다. 4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들어갔다. 지난 5월18일 대전 롯데전 7번타자 좌익수 브라이언 오그레디 이후 40일 만에 외국인 타자를 가동한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윌리엄스의 4번 기용에 대해 "채은성 뒤에 들어가면 상대 투수들이 승부를 하지 않을 것이다. 볼넷을 준다는 생각으로 유인구 승부를 할 가능성이 높다. 그런 볼을 골라내고 자기가 원하는 공을 치는 능력은 윌리엄스의 삼진 비율을 봐선 떨어질 것으로 생각된다"며 "훈련 때 타석에서 본인만의 루틴을 지켜나가는 방식을 보면 기본기는 잘 갖춰진 것 같다. 수비는 이진영보다 송구가 약하지만 포구는 낫다"고 좌익수로 기용한 배경을 밝혔다.
이날 한화는 이진영(우익수) 김인환(지명타자) 노시환(3루수) 윌리엄스(좌익수) 채은성(지명타자) 문현빈(중견수) 김태연(2루수) 최재훈(포수) 이도윤(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내세웠다. 최 감독은 "언더투수(고영표) 공략은 정은원보다 김태연이 더 낫다. 정은원의 감이 괜찮으면 몰라도 지금은 좋지 않다"고 정은원 대신 김태연을 선발 2루수로 넣은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이날 한화는 윌리엄스와 함께 투수 2명이 1군에 합류했다. 박준영은 시즌 첫 1군 등록으로 2군 퓨처스리그에서 16경기(27⅔이닝) 3승4패1홀드 평균자책점 4.55 탈삼진 32개를 기록했다. 장지수는 지난 4월17일 말소 이후 71일 만의 1군 등록으로 퓨처스리그에서 18경기(22⅔이닝) 2패1세이브4홀드 평균자책점 3.18 탈삼진 13개의 성적을 냈다.
투수 엔트리가 14명에서 15명으로 1명 더 늘었다. 최 감독은 "분위기가 좋을 때 조금 더 몰아붙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윌리엄스가 오면서 야수는 (경기 중) 교체할 만한 선수가 많지 않다. 야수를 활용도 하지 않을 거면서 데리고 다니느니 투수 하나를 더 늘리는 게 전반기 남은 기간에는 낫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불펜에서 쏠쏠하게 활약한 김기중은 최근 제구가 흔들리면서 고전했는데 2군으로 내려갔다. 최 감독은 "구위는 괜찮은데 제구가 왔다 갔다 해서 (박승민) 투수코치가 정비할 타이밍을 한 번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2군에서 박준영이 선발로 던지던 자리에 들어가서 감을 잡을 것이다"며 "박준영은 구속이 140km대 중반으로 볼 자체가 묵직하다. 수직 무브먼트도 리그 평균보다 10cm 이상 좋다. 변화구도 커브, 포크볼로 떨어지는 구종이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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