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락 페스티벌 30일 개막

이용익 기자(yongik@mk.co.kr) 2023. 6. 2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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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하는 인간' 주제 12편 공연

국립극장을 대표하는 여름 음악축제 '2023 여우락 페스티벌'(이하 여우락)이 돌아온다. 어느덧 14년 차가 된 여우락은 올해 '축제하는 인간'을 주제로 세대·국적·장르를 넘어서는 공연 12편을 선보일 예정이다.

개막공연 '불문율'(6월 30일)에서는 윤진철 명창과 김동언 무녀가 판소리 심청가와 심굿을 한데 섞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아람 예술감독은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함께 클래식, 전위음악, 전통 창작음악을 가리지 않는 다양한 레퍼토리로 폐막작 '백야'(7월 21~22일)를 선보일 준비를 마쳤다.

전통음악을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밴드 더튠, 전통음악과 재즈의 결합을 시도하는 그룹 세움이 협연 공연 '자유항'(7월 12일)에 나서고, 프로젝트 그룹 모듈라 서울과 조계종 어산어장인 인묵 스님은 전자음악과 불교음악이 결합한 공연 'lull∼유영'(7월 18일)을 보여준다.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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