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 · 새우깡 가격 내린다…다른 업체들도 인하 결정

최호원 기자 2023. 6. 27. 17: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농심이 신라면과 새우깡 값을 내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정부가 라면업계에 가격 인하를 촉구한 지 9일 만인데요.

앞서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지난 18일 국제 밀 가격 하락을 언급하며 라면업계의 가격 인하를 촉구했고, 이어 한덕수 국무총리까지 나서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농심에 이어 삼양식품과 오뚜기 등 다른 라면 업체들도 다음 달 가격 인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농심이 신라면과 새우깡 값을 내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정부가 라면업계에 가격 인하를 촉구한 지 9일 만인데요. 다른 업체들도 가격 인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농심이 다음 달 1일부터 신라면과 새우깡의 출고가를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소매점 기준으로 1천 원에 판매되는 신라면 한 봉지의 가격은 50원, 1천500원이었던 새우깡은 100원이 각각 낮아집니다.

농심은 "제분회사로부터 공급받는 소맥분의 가격이 다음 달부터 5% 인하될 예정으로 연간 약 80억 원 정도의 비용절감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두 제품의 가격 인하로 소비자들이 얻게 되는 혜택은 200억 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지난 18일 국제 밀 가격 하락을 언급하며 라면업계의 가격 인하를 촉구했고, 이어 한덕수 국무총리까지 나서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지난 21일) : 공정거래위원회가 제품들에 대한 담합의 가능성 같은 것도 좀 열심히 들여다봐야 하고 또 유통 구조 같은 것들도 면밀하게 살펴서….]

제분업계는 어제(26일) 농림축산식품부와 간담회를 가진 뒤 다음 달 밀가루 가격의 인하 방침을 밝힌 바 있습니다.

농심에 이어 삼양식품과 오뚜기 등 다른 라면 업체들도 다음 달 가격 인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라면 이외에 정부가 물가 동향을 주시하고 있는 과자와 아이스크림, 우유와 커피 등에서 가격 인하 움직임이 나타날지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최호원 기자 bestiger@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