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계 종료 임박한 하주석, 이르면 전반기 내 복귀…"수비되면 올릴 것"

문대현 기자 2023. 6. 27. 17: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화 이글스의 내야수 하주석이 이르면 전반기 내 1군 선수단에 합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2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전을 앞두고 "하주석이 퓨처스(2군)리그에서 경기 감각을 빨리 끌어 올리면 전반기 내 1군 경기 출장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9일 부로 음주운전 70경기 출장 정지 징계 해제
이도윤 외 유격수 옵션 부족해 고민될 만한 상황
한화 이글스 최원호 감독. ⓒ News1 문대현 기자

(대전=뉴스1) 문대현 기자 = 한화 이글스의 내야수 하주석이 이르면 전반기 내 1군 선수단에 합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2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전을 앞두고 "하주석이 퓨처스(2군)리그에서 경기 감각을 빨리 끌어 올리면 전반기 내 1군 경기 출장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한화의 주장을 맡았던 하주석은 시즌 뒤 대전 동구 모처에서 음주단속에 적발, 혈중 알코올 농도 0.078%로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후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음주운전 행위에 대한 제재 규정(제151조)에 따라 하주석에게 70경기 출장 정지 징계 처분을 부과했다.

전반기를 통째로 날린 하주석은 잔류군에서 훈련에 매진해왔는데 오는 28일 경기를 끝으로 징계가 모두 끝나 원칙적으로 29일 경기부터는 1군 합류가 가능하다.

한화에서는 현재 이도윤이 주전 유격수로 나서고 있지만 그 외에 마땅한 유격수 자원이 없는 상황이다.

올해 FA로 합류한 베테랑 오선진은 부상으로, 젊은 피 박정현은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가 있어 구단으로서도 하주석이 필요하다.

그러나 하주석은 올 들어 한 번도 실전을 소화해 본 적이 없어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다. 구단은 우선 징계가 끝나면 2군에서 경기를 뛰게 한 뒤 컨디션을 보며 투입 시점을 정하겠다는 방침이다.

20일 오후 대전 중구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3회말 무사 만루 상황 한화 하주석이 2타점 적시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2021.4/20/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최 감독은 "(하)주석이가 징계 기간 퓨처스는 물론 잔류군에서도 경기를 뛴다는 것이 대외적으로 노출되면 여론이 더 나빠질 것으로 생각해 구단에서 경기를 뛰게 하지 않았다"며 "일단 2군에서 경기를 하면서 상태가 어떤지 확인하는 시간이 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주석의 수비 능력은 리그 전체로 볼 때도 상위급이라고 본다. 본인의 기량이 올라오고 구단도 허락한다면 경기를 안 뛰게 할 이유도 없다"며 "최근에 비 소식이 좀 있어 경기가 취소될 일이 많을 것 같은데 그러지 않고 예정대로 경기에 나가 기존 수비력을 보여준다면 전반기 출장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무려 1005일 만에 5연승에 도전하는 한화는 이날 새 외국인 타자 닉 윌리엄스가 4번 타순에서 첫 선을 보인다.

한화는 공수주에서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를 펼치는 윌리엄스에 거는 기대가 크다.

최 감독은 "실제로 훈련하는 걸 보니 기대 이상이더라. 삼진 비율이 좀 높은 게 걸리지만 그래도 괜찮은 판단이라 본다"며 "수비면에서는 포구는 괜찮은데 송구는 보통 정도로 본다. 우익수보다 송구 부담이 적은 좌익수로 주로 기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닉 윌리엄스.(한화 구단 제공)

eggod6112@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