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명 방출’ 맨유,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 들어간다···매과이어, 산초, 마르시알 포함

박찬기 기자 2023. 6. 2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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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릭 텐 하흐 감독. Getty Image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에릭 텐 하흐 감독(53)이 칼을 뽑아 들었다. 13명의 선수가 도마 위에 올랐다.

맨유는 올여름 텐 하흐 감독의 지휘 아래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이 예상된다. 지난 시즌 EFL컵 우승을 차지했지만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 FA컵 우승을 내줘야 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맨시티에 승점 14점 뒤진 3위를 차지했다.

이에 텐 하흐 감독은 현재 구단의 선수단에서 13명을 판매할 예정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맨유가 이번 여름 새로운 선수의 영입을 위해 13명의 선수를 팔려고 한다. 판매 명단에는 해리 매과이어(30), 제이든 산초(23), 앙토니 마르시알(28) 등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해리 매과이어. Getty Images



매과이어는 수비수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데려왔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으로 많은 비난에 휩싸였다. 산초 또한 도르트문트에서 기대를 모으며 맨유로 왔지만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마르시알은 잦은 부상으로 인해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매체에 따르면 앞서 언급된 3명의 선수 이외에도 프레드(30), 스콧 맥토미니(27) 등이 판매될 수 있는 대상에 해당한다. 프레드는 풀럼이 관심을 보이고 맥토미니 또한 뉴캐슬과 계속해서 연결됐다.

이번 여름 맨유는 유럽의 여러 선수와 연결되고 있다. 먼저 첼시의 메이슨 마운트(24)에 두 차례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 또한 스트라이커 보강을 위해 토트넘의 해리 케인(30), 나폴리의 빅터 오시멘(25), 아탈란타의 라스무스 회이룬(20) 등을 지켜보고 있다. 곧 계약이 만료되는 다비드 데 헤아(33)의 대체자로는 인터밀란의 안드레 오나나(27)가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맨유가 사용할 수 있는 이적 자금은 1억 2,000만 파운드(약 1,990억 원)로 알려졌다. 이 정도 예산으로는 한두 명 정도밖에 데려올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구단에서 판매할 수 있는 선수를 보내 이적료를 충당시키려는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명단에 포함된 선수로는 도니 판 더 빅(26), 안토니 엘랑가(21), 알렉스 텔리스(31), 한니발 메브리(20), 에릭 바이(29), 브랜던 윌리엄스(23), 지단 이크발(20), 딘 헨더슨(26)이 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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