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단 철수 지시했던 이강철 감독, KBO 상발위 '경고'[오피셜]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KBO리그 SSG와 KT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를 준비하는 KT 이강철 감독. 인천=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05.02/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KBO 상벌위원회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KBO는 27일 경기 도중 심판의 퇴장 조치 후 선수단을 향해 그라운드에서 철수를 지시한 이 감독에게 경고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24일 광주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서 비디오 판독으로 세이프가 아웃이 되며 6회초가 끝난 뒤 비디오 판독에 대해 항의하다가 퇴장당한 뒤 선수단을 향해 그라운드에서 철수를 지시했었다.

KBO '리그 규정' 1.④항은 '감독이 어필 도중 또는 종료 후 선수단을 그라운드에서 일부 또는 전부 철수하는 경우 원활한 경기 운영을 저해하는 행위로 감독을 즉시 퇴장 시킨다'로 규정하고 있다.

KBO는 이번 사례와 같이 향후 원활한 경기 운영을 저해하는 행위가 재발할 경우 엄중 처벌하기로 했다.

당시 6회초 2사 1,2루서 안치영의 우전안타 때 2루주자 문상철이 홈에서 세이프가 선언됐다가 비디오 판독 후 아웃으로 정정됐는데 이때 이 감독이 심판진에게 포수의 홈 충돌 방지 규정에 대해서도 비디오 판독을 해달라고 요청했는데 심판진은 그부분까지 확인했다고 말한 뒤 비디오판독에 대해 항의한 것으로 간주돼 퇴장조치를 했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