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중흥부두서 고압가스 등 위험·유해물 유출 훈련…해경 등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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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 중흥부두에서 위험 액체물질 유출 및 선박 화재를 가정한 훈련이 실전처럼 전개됐다.
27일 여수광양항만공사에 따르면 중흥부두에서 여수해경과 여수소방서 등이 참여한 가운데 '중흥부두 위험·유해 물질(HNS) 유출 및 선박 화재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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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시 중흥부두에서 위험 액체물질 유출 및 선박 화재를 가정한 훈련이 실전처럼 전개됐다.
27일 여수광양항만공사에 따르면 중흥부두에서 여수해경과 여수소방서 등이 참여한 가운데 '중흥부두 위험·유해 물질(HNS) 유출 및 선박 화재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중흥부두는 위험물 액체화물 및 고압가스 제품 등을 취급하는 부두로 사고 예방 활동 및 사고 초기 대응 등 철저한 안전관리가 요구되는 부두다.
여수광양항만공사가 주최하고 ㈜LG화학, 한화솔루션㈜, 효동항업㈜이 공동으로 주관한 이날 훈련은 중흥부두 이용 7개 화주사 및 2개 하역사, 1개 방제업체 50여 명이 참여했다.
또 소방차 3대, 방제선 4척, 구급차 1대가 동원됐다. 여수해양경찰서와 여수소방서에서 협조 기관으로 참여하는 등 훈련 성과에 내실을 기했다.
훈련은 부두 내에서 선적 작업 중 위험·유해 물질 해상 누출 발생 상황을 가정해 밸브차단, 공장 펌프 중지, 오일펜스 설치 등의 방제 훈련으로 진행됐다
또 선박 내 화재 발생 상황은 소화포 및 워터커튼 가동, 소방차와 방제선 등을 동원한 초동 소방 작업과 인명 구조 작업 등을 실시했다.
항만 공사 박성현 사장은 "위험물을 취급하는 광양항 여수지역 부두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는 대규모 인적·물적 피해를 불러오는 중대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 및 사고 대응 활동 점검, 유관기관 간 적극적인 협력 추진 등을 통해 안전한 항만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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