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그라운드 철수 지시' kt 이강철 감독에 경고 조치

이강철 감독. kt wiz

한국야구위원회(KBO)가 kt 이강철 감독에게 경고 조치를 내렸다.

KBO는 27일 "경기 도중 심판의 퇴장 조치 후 선수단을 향해 그라운드에서 철수를 지시한 ​kt 이강철 감독에게 ​경고 조치했다"라고 발표했다.

지난 2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 이 감독은 6회말을 앞두고 비디오 판독에 대해 항의하다 퇴장 조치된 후 선수단을 향해 그라운드에서 철수를 지시했다.

이는 KBO 리그 규정을 위반한 행위다. 1.④항은 '감독이 어필 도중 또는 종료 후 선수단을 그라운드에서 일부 또는 전부철수하는 경우 원활한 경기 운영을 저해하는 행위로 감독을 즉시 퇴장 시킨다'로 규정하고 있다.

당시 이 감독은 위 조항 적용에 앞서 비디오 판독 항의로 이미 심판에 의해 퇴장 조치됐다. 이후 선수단에게 철수를 지시한 것.

KBO는 이번 사례와 같이 향후 원활한 경기 운영을 저해하는 행위가 재발할 경우 엄중 처벌하기로 ​했다.

CBS노컷뉴스 김조휘 기자 startjoy@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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