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정선민 감독 "중국전, 단단한 수비와 확률 높은 공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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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을 꺾고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첫승을 거둔 한국 여자농구대표팀 정선민 감독이 중국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단단한 수비를 강조했다.
정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7일 호주 시드니의 올림픽 파크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3 FIBA 여자농구 아시아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레바논에 76-54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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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4시 중국과 조별리그 최종전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레바논을 꺾고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첫승을 거둔 한국 여자농구대표팀 정선민 감독이 중국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단단한 수비를 강조했다.
정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7일 호주 시드니의 올림픽 파크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3 FIBA 여자농구 아시아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레바논에 76-54로 이겼다.
전날(26일) 열린 1차전에서 뉴질랜드를 상대해 64-66으로 석패했던 한국은 레바논전 승리로 2024 파리 올림픽 예선 출전 가능성을 살렸다.
이번 대회는 파리 올림픽 여자농구 지역예선을 겸한다. 한국이 4위 안에 오르면 올림픽 예선 대회 출전 자격을 얻을 수 있다.
1승1패를 기록한 한국은 오는 28일 오후 4시 '아시아 최강' 중국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정 감독은 레바논전을 마친 뒤 "(뉴질랜드전에 비해) 약속된 수비, 그리고 적극적인 몸싸움, 리바운드 등이 보완됐다. 하지만 앞으로 만날 팀들을 상대로는 조금 더 신경 써야 한다"며 "집중력을 가져야 좋은 경기력을 펼칠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국전 전략에 대해서는 "중국은 항상 높이가 좋고, 이를 잘 활용하는 팀이다. 우리는 수비적인 보완점들을 최대한 빠르게 메우는 게 중요하다"며 "조금 더 확률 높은 공격을 펼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레바논전에서 1쿼터에만 3점슛 3개를 넣는 등 18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한 박지현(우리은행)은 "뉴질랜드전에서 초반에 페이스를 가져오지 못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한 끝에 졌다. 초반 경기력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그 점을 되새기며 레바논전에 임했다"고 밝혔다.
이어 "슛 감은 좋았지만 더 좋은 경기력 보여야한다. 대표팀에 더 도움이 돼야 하는데 아직은 만족스러운 경기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지현은 중국전에 대해 "중요한 첫 경기를 놓쳐 파리 올림픽 예선 진출 확률이 조금 떨어졌지만 우리에겐 아직 기회가 있다. 그 기회를 잡기 위해 남은 경기에 사활을 걸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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