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워도 다시한번'… SSG 박종훈, 28일 맥카티 대체 선발 낙점

심규현 기자 2023. 6. 2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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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G 랜더스 박종훈(31)이 왼쪽 전완근 통증으로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진 커크 맥카티(27)의 빈자리를 메꾼다.

SSG는 27일 오후 6시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한편 이날 SSG는 추신수(지명타자)-최지훈(중견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최주환(1루수)-박성한(유격수)-한유섬(우익수)-최준우(2루수)-김민식(포수)이 선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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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SG 랜더스 박종훈(31)이 왼쪽 전완근 통증으로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진 커크 맥카티(27)의 빈자리를 메꾼다. 

박종훈. ⓒ연합뉴스

SSG는 27일 오후 6시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지난 23일 SSG 에이스 맥카티는 전완근 염증 증세로 1군에서 제외됐다.

이후 김원형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28일 맥카티를 대체할 선발투수의 경우 공을 많이 던질 수 있는 선수를 선택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27일, 고민 끝에 박종훈을 낙점했다.

김원형 감독은 이에 대해 "비록 이번 주 장마가 시작되지만 저희 팀은 금요일부터 고척에서 경기를 치른다. 대체 선발의 경우 보통 3,4이닝을 소화하고 길게 봐야 5이닝을 던진다. 결국 이렇게 되면 불펜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다만 박종훈은 1군에서 1승5패 평균자책점 6.20으로 부진했다. 퓨처스리그에서도 2승1패 평균자책점 7.71로 반등의 기미를 보이지는 못했다.

그렇지만 김원형 감독은 박종훈을 다시 한번 믿어보기로 결정했다. 김 감독은 "내일 반전이 있을 수 있다. 5번 못 던졌지만 한 번 올라올 시기다"고 전했다.

김원형 감독은 박종훈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김 감독은 "팀원들에게 미안한 생각을 하지 말라고 얘기했다. (부진할 경우) 제일 힘든 건 선수 본인이라고 얘기했다. 어느 선수나 자기 때문에 경기를 지게 되면 미안한 마음을 가지게 된다. 그러나 이제는 그 마음을 떨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원형 감독. ⓒ스포츠코리아

한편 이날 SSG는 추신수(지명타자)-최지훈(중견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최주환(1루수)-박성한(유격수)-한유섬(우익수)-최준우(2루수)-김민식(포수)이 선발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좌완 오원석이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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