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복귀 전 최대 분수령! 토론토, 운명의 홈 6연전 맞이한다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의 복귀를 앞두고 순위 싸움에서 가장 중요한 분수령을 맞이한다. 최고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팀과 주중 3연전, 그리고 같은 지구 소속 팀과 주말 3연전을 치른다. 모두 홈 경기다. 결과가 좋으면 더 위로 올라갈 수 있고, 나쁘면 추락한다.
토론토는 28일(이하 한국 시각) 홈으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불러들인다. 부담스러운 상대다. 최근 엄청난 기세를 보이고 있는 팀이기 때문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14경기에서 12승 2패의 놀라운 성적을 올렸다. 10연승을 기록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승수를 착실히 쌓으며 44승 34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까지 점프했다.
물론 토론토도 최근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다. 3차례 연속 루징시리즈에서 벗어나 2회 연속 위닝시리즈를 만들었다. 마이애미 말린스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상대로 2승 1패를 기록했다. 타선이 폭발하고, 선발진이 안정감을 찾은 게 고무적이다. 그러나 43승 36패로 여전히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러 있다.
샌프란시스코전을 마치면 보스턴 레드삭스와 맞대결을 벌인다. 현재 40승 39패를 마크한 보스턴에 3게임 차로 앞서 있다. 시리즈 결과에 따라서 순위 변동이 가능하다. 3위 뉴욕 양키스(43승 35패)를 반 게임 차로 쫓으면서 보스턴까지 경계해야 한다. 같은 지구 팀이기에 단순한 3연전 이상의 의미가 담겨 있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이 3전 3패다. 5월 초 펜웨이 파크에서 당했던 스윕에 대한 설욕이 필요하다.
토론토는 홈 6연전을 치르면서 7월을 맞이한다. 이어 원정 6연전을 소화하고 전반기 일정을 마무리한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원정에서 상대한다. 올스타 브레이크 동안 나흘 정도를 쉴 수 있기에 모든 힘을 짜내야 한다. 후반기 지구 순위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전반기 막바지가 매우 중요하다. 눈앞에 다가온 '운명의 홈 6연전'에서 최대한 좋은 성적을 만들어야 한다.
[토론토의 위트 메리필드(위 왼쪽)와 조지 스프링어, 류현진(중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사진=게티이미티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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