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연봉 저효율 3팀 가운데 SD 생존할 가능성 높다 [SS포커스]

문상열 2023. 6. 27. 16: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MLB 네트워크의 MLB Now 프로그램은 27일(한국 시간) 올 시즌 실망을 안겨주고 있는 3팀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MLB 최고 연봉 팀 뉴욕 메츠(3억3060만 달러), 3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2억4890만 달러), 영원한 플레이오프 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1억7650만 달러) 등 3팀이다.

SD는 앞에 4팀, 메츠는 5팀, 카디널스는 7개 팀을 넘어야 한다.

카디널스는 지난해 5명의 골드글러브를 배출한 수비의 팀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승률 5할 밑으로 처져있지만 공수주에서 눈부시게 활약하는 김하성의 존재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 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MLB 네트워크의 MLB Now 프로그램은 27일(한국 시간) 올 시즌 실망을 안겨주고 있는 3팀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MLB 최고 연봉 팀 뉴욕 메츠(3억3060만 달러), 3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2억4890만 달러), 영원한 플레이오프 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1억7650만 달러) 등 3팀이다. 한마디로 고연봉 저효율 팀이다. 세인트루이스의 팀 연봉은 14위다.

현재 성적은 메츠가 이날 밀워키 브루어스에 1-2로 패해 35승43패, SD 37승41패, 세인트루이스 32승45패다. SD는 승률 5할 문턱에 갔다가 지난주 SF 자이언츠,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 홈 7연전에서 2승5패로 주저앉았다. 봅 멜빈 감독, 유격수 잰더 보가츠는 워싱턴과의 루징시리즈에 크게 실망하며 선수와 동료들을 질타했다.

그렇다면 과연 3팀 가운데 플레이오프 진출로 마지막에 웃을 팀은 누구일까가 방송의 초점이었다. SD가 가장 유력하고 메츠와 카디널스는 PO 진출을 어렵게 예상했다.

이날 현재 와일드카드 3위 팀을 기준으로 분석했다. SD는 현재 3위인 LA 다저스(43승34패)와 6.5게임 차다. 메츠는 8.5, 카디널스는 11.0이다. 뒤집기 쇼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SD는 앞에 4팀, 메츠는 5팀, 카디널스는 7개 팀을 넘어야 한다.

아울러 세이버메트릭스 기록으로 공격(WRC+), 투수력(ERA+), 수비(DRS) 등을 비교했다.

공격은 WRC+로 파악한다. 득점 생산(runs created) 통계다. 야구장이나 시대 외부요인을 고려하여 수치가 조정된다. WRC+에서 100은 리그 평균이다. 높으면 높을수록 좋다.

투수력의 ERA+는 선수의 평균자책점을 전체 리그에서 정규화한다. 야구장, 상대와 같은 외부 요인이 고려된다. 100이 리그 평균이고 이보다 높으면 우수하다.

수비의 DRS는 Defense Runs Saved 로 수비수가 실점을 막는 것으로 실책, 수비 범위, 외야수 어깨, 더블플레이 능력 등을 고려한 수치다.

SD는 WRC+ 13위, ERA+ 8위, DRS 5위다. 이 기록만으로도 현재 팀 내 고액 연봉자들의 타격이 부진하다는 게 그대로 드러난다. DRS 5위를 보면 김하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전반적으로 공격을 제외하면 투수력, 수비는 포스트시즌 진출 급의 팀이다.

27일 밀워키 브루어스에 2-1로 패한 경기에서 뉴욕 메츠 선발 센가 고다이가 덕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뉴욕|AFP연합뉴스


메츠와 카디널스의 PO 진출을 어렵다고 보는 이유는 마운드와 수비가 형편없다. 카디널스는 공격 8위, 투수력 25위, 수비 28위다. 메츠는 12위-27위-22위순이다.

메츠의 경우 은퇴 후 명예의 전당행이 유력한 맥스 셔저-저스틴 벌랜더 쌍두마차의 부진은 선발 로테이션에 악영향을 미쳤다. 공격도 부진하기는 마찬가지다. 지난 시즌 타격왕 제프 맥닐과 외야수 스탈링 마테이의 2023시즌 WRC+가 91에 불과하다. 지난해는 140이었다. 팀도 2022년 116으로 리그 3위였고 올해는 103으로 12위다.

수비는 더 문제다. 올 6월에만 50차례 수비 미스 플레이가 있었다. 실책은 아니다.

25일 런던시리즈에서 시카고 컵스 2루수 니코 호어너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유격수 폴 드용의 태크를 피해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세인트루이스가 마지막으로 승률 5할대 밑으로 처진 시즌이 2007년이다. 카디널스는 지난해 5명의 골드글러브를 배출한 수비의 팀이다. 2022년 팀 DRS가 67로 MLB 공동 4위였다. 올 현재 -27로 28위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위 밑으로 처진 적이 없었다.

2023년 마지막에 생존할 팀은 누가 될지 흥미로운 관전포인트다.

moonsy1028@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