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분실 후 협박 시달려"… 황의조, 강경 '법적대응'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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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황의조 측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생활 동영상을 올린 인물이 여자친구가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강경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
27일 뉴스1에 따르면 황씨 측은 지난 26일 정보통신망법 위반(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및 협박 등의 혐의를 명시해 서울 성동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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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뉴스1에 따르면 황씨 측은 지난 26일 정보통신망법 위반(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및 협박 등의 혐의를 명시해 서울 성동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다만 피고소인은 아직 특정되지 않아 고소장에 '성명 불상자'로 적시했다. 지난해 10월 그리스에서 휴대폰을 분실한 뒤 이후 영어로 수차례 협박에 시달렸다는 것이 황씨 측 주장이다. 그러나 협박에 대응하지 않자 이에 대한 보복성으로 사생활과 관련된 동영상을 무단 유포했다는 것이다.
익명의 사람이 지난 25일 황의조 실명과 함께 그의 사생활을 폭로하는 글과 영상을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려 파장을 일으켰다. 이후 이 영상과 게시글은 삭제됐으나 '리벤지 포르노' '불법 촬영' 논란과 2차 가해가 잦아들지 않고 있다.
황씨 측 변호인은 "피고소인은 황의조 여자친구를 사칭해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린 사람"이라며 "아직 피고소인이 누구인지 특정이 되지 않은 상황이라 고소장에는 성명 불상자로 명시해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사를 통해 피고소인이 밝혀질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방민주 기자 minju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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