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손석구, 연극 '나무위의 군대' 택한 이유? "'지정생존자' 이도엽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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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손석구가 무대로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손석구는 27일 오후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열린 연극 '나무 위의 군대' 기자간담회에서 "제가 자이툰 부대에 있었지만 '나무 위의 군대'와는 시대, 배경이 다르다. 제가 맡은 신병은 군인의 옷을 입지만 마인드나 정신이 탑재돼 있지 않은 순수한 청년이다. 개인적인 군대 경험이 들어올 자리는 많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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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배우 손석구가 무대로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손석구는 27일 오후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열린 연극 '나무 위의 군대' 기자간담회에서 “제가 자이툰 부대에 있었지만 ‘나무 위의 군대’와는 시대, 배경이 다르다. 제가 맡은 신병은 군인의 옷을 입지만 마인드나 정신이 탑재돼 있지 않은 순수한 청년이다. 개인적인 군대 경험이 들어올 자리는 많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 찍을 때 민정수석으로 나온 이도엽 배우와 붙는 신이 많아서 연극도 많이 보러 갔다. 배우들은 똑같다. 다른 배우들 연기 보면서 나도 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시도는 계속 했는데 여러 가지 이유로 안 됐다. 그러다 이도엽 배우에게 박용호 대표를 소개 받았다. 대본을 받았다. 2인극을 해보자고 해서 보다가 개인적으로 ‘나무 위의 군대’가 좋았다. 현 시대에 땅에 붙는 작품이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했다”고 부연했다.
‘나무 위의 군대’는 태평양 전쟁의 막바지, 오키나와에서 일본의 패전도 모른 채 1947년 3월까지 약 2년 동안 가쥬마루 나무 위에 숨어 살아남은 두 병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인류의 역사에서 끊임없이 벌어지고 있는 전쟁을 나무 위의 맞물리지 않는 상관과 신병 두 인물에 투영한 작품이다.
‘대세 배우’ 손석구는 태어나고 자란 소중한 삶의 터전인 섬을 지키기 위해 입대해 처음 전쟁을 겪는 신병 역을 맡았다. 지난해 JTBC ‘나의 해방일지’와 영화 ‘범죄도시2’의 쌍끌이 흥행을 이끌고 넷플릭스 시리즈 ‘살인자ㅇ난감’에 캐스팅 된 그가 연극 무대로 돌아와 화제를 모았다.
전쟁 경험이 풍부하고, 대의명분이 중요한 ‘상관’ 역에 이도엽과 김용준이 더블캐스팅 됐다. 상관과 신병의 곁에서 아무도 들을 수 없던 이야기를 해주는 신비로운 존재 여자 역은 최희서가 열연을 펼치고 있다.
연극 ‘나무 위의 군대’는 8월 5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U+ 스테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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