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프리카' 역대급 무더위 예고…대구소방 '119폭염구급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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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대구에 역대급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자 소방당국이 7월부터 9월까지 '119폭염구급대'를 운영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 여름 역시 잦은 비와 높은 기온으로 습하고 무더운 날씨가 예보되자 소방당국은 온열질환자 발생을 막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대구소방본부는 또 온열환자 발생 신고 시 응급처치 안내와 의료상담, 치료 가능 병원 선정 업무를 위해 구급상황관리센터를 24시간 가동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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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올 여름 대구에 역대급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자 소방당국이 7월부터 9월까지 '119폭염구급대'를 운영한다.
본격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을 앞두고 온열로 인한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하려는 것이다.
27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최고기온 33도 이상인 전국 폭염 평균 일수는 10.6일이었지만 대구는 45일이나 됐다. 최고기온도 37.8도로 전국 2위를 기록했다.
대구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 46명 중 열탈진이 30명으로 가장 많았고, 연령별로는 40대 이상이 42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 여름 역시 잦은 비와 높은 기온으로 습하고 무더운 날씨가 예보되자 소방당국은 온열질환자 발생을 막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우선 119구급대 546명을 '폭염구급대'로 편성해 온열환자 긴급 이송에 대비할 계획이다.
폭염구급대는 얼음조끼, 생리식염수, 전해질용액, 정제소금, 얼음팩 등 9종 1만3540점을 비치하고, 구급대원을 위한 쿨토시와 쿨스카프도 갖추고 있다.
대구소방본부는 또 온열환자 발생 신고 시 응급처치 안내와 의료상담, 치료 가능 병원 선정 업무를 위해 구급상황관리센터를 24시간 가동하기로 했다.
대구소방본부 관계자는 "폭염경보가 발령되면 야외 활동을 가급적 피하고, 틈틈이 물과 함께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며 "장시간 외부 활동으로 무력감, 의식장애, 현기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119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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