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민선 8기 남은 3년 지방시대 확장 집중할 것"

경북=심용훈 기자 2023. 6. 2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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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3년은 지방시대를 확장하고 분명한 성과를 거두는 것에 집중하겠습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27일 민선 8기 1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동안 준비한 생태계형 '지방시대'가 윤석열 정부 들어 결실을 맺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경상북도가 대한민국 지방시대를 여는데 앞장서서 유목민이 아닌 정주민으로서 살아가는 국민행복시대를 만들겠다"며 향후 도정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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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형 지방시대 핵심사업도 본격 추진, 대한민국 테스트베드 전략 추진
이철우 경북도지사./사진제공=경북도


"앞으로 3년은 지방시대를 확장하고 분명한 성과를 거두는 것에 집중하겠습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27일 민선 8기 1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동안 준비한 생태계형 '지방시대'가 윤석열 정부 들어 결실을 맺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경상북도가 대한민국 지방시대를 여는데 앞장서서 유목민이 아닌 정주민으로서 살아가는 국민행복시대를 만들겠다"며 향후 도정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U시티, 4대 주력산업 등 경북형 지방시대 핵심사업 본격 추진
경북은 산업과 교육, 일자리와 정주가 어우러지는 생태계 모델인 '경북 K-U시티'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22개 시군마다 각각 특화산업을 설정하고 대학을 연결해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청년에게는 계약학과를 제공해 취업시 대졸 수준의 임금을 보장하며 결혼과 주거까지 패키지 지원으로 '지방정주시대 모델'을 완성한다.
현재 구미(반도체)·포항(이차전지)·의성(세포배양)·봉화(바이오메디)·청송(항노화)·영양(식품가공)·울릉(글로벌협력) 등에서 협약이 이뤄졌다.

경북은 배터리, 반도체, 바이오, 에너지로 대표되는 4대 신산업에 집중 투자하고 일자리를 대폭 확대한다.

반도체산업도 국가첨단산업특화단지 유치를 통해 옛 영광을 재현할 계획이다. 바이오산업은 현재 포항과 안동 중심에서 의성·경산을 비롯 울진의 해양바이오까지 생태계 외연을 확장시키며 성장을 이끌고 있다. 동해안의 국가첨단산업단지 조기활성화를 위해 2027년까지 SMR제작지원센터와 글로벌 원자력 공동캠퍼스를 경주에 조성하여 실증단계의 SMR생태계로 제조단계까지 발전시킨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공항경제권을 위한 사업도 중점 추진한다. 민간공항 건설 시 장래수요를 반영한 충분한 규모의 물류터미널을 확보하고 북구미IC에서 군위JC간 고속도로, 대구경북 광역철도 등 필수 SOC가 2026년 이전에 착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의성에는 2030년까지 4조원이 투입되는 공항신도시를 조기 착공하고 구미 국가산업단지와 연결되는 공항 배후도시도 건설해 본격적인 공항경제권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경북표 대전환 본격화... '국민행복시대' 열어갈 것
현재 농업대전환은 작물 생산량 확대에 주력하고 있는데 여기에 더해 유통물류의 혁신을 추진한다.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광역 농산물 유통물류센터'를 선도적으로 만들어 유통물류의 규모화를 실현하고 국내는 물론 수출물류까지 전담하는 '제2가락시장'으로 키워 제값 받고 파는 농업시대를 만든다는 전략이다.

머물며 즐기는 관광으로 대전환하기 위해 각 시·군마다 특색있는 호텔과 리조트를 짓는 '1시·군 1호텔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아이디어로 무장한 청년들이 꿈을 펼치는 기회의 땅 '경북' 만들기에도 공을 들인다.

경북도는 의료여건 개선을 위해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 등 필수의료분야에 '지역별 차등수가제'를 확대·도입하고, 지방공공의료원에도 전공의들이 배우고 일할 수 있는 현대식 인프라를 구축에 나선다.

장애인 거주시설에 대한 시설보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2026년까지 '장애인 복합힐링센터' 건립도 완료할 예정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앞으로 최소 10년간 대구경북 일원에 공항·원전, 신규산업단지 개발과 연결된 도로철도망 등 수십조원이 넘는 대형 국책사업들이 계획 돼 있다"며 "이런 기회를 잘 살리고 교육과 산업, 일자리와 정주 생태계를 새롭게 구축해 경북을 기회의 땅으로 만들어 어디서나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국민행복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경북=심용훈 기자 yhs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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