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서 싸워봐..." 상급생이 하급생들에게 학교폭력 강요

정석준 2023. 6. 2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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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에서 상급생이 하급생들간 싸움을 강요하며 촬영한 영상이 학생들 사이에서 공유돼 논란이 일고있다.

27일 경북 예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예천읍 한 굴다리에서 A 고등학교 1학년생이 다른 고등학교 동급생을 폭행하는 모습이 1분짜리 영상에 찍혔다.

영상은 운동부 출신인 가해 학생이 여러 차례 주먹질과 발길질을 하는 동안 피해 학생은 폭행을 피하던 끝에 주저앉는 모습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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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서 퍼져나가는 학폭 영상 <연합뉴스>

경북 예천에서 상급생이 하급생들간 싸움을 강요하며 촬영한 영상이 학생들 사이에서 공유돼 논란이 일고있다.

27일 경북 예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예천읍 한 굴다리에서 A 고등학교 1학년생이 다른 고등학교 동급생을 폭행하는 모습이 1분짜리 영상에 찍혔다.

영상은 운동부 출신인 가해 학생이 여러 차례 주먹질과 발길질을 하는 동안 피해 학생은 폭행을 피하던 끝에 주저앉는 모습으로 끝났다.

영상 속에는 가해 학생과 피해 학생 외에도 여러 명의 남학생이 상황을 지켜보는 모습도 담겼다.

조사에 착수한 교육당국은 해당 영상에 상급생인 B군이 가해 학생과 피해 학생에게 싸워보라고 시킨 내용이 담긴 것으로 파악했다. 가해 학생은 "상급생의 강요로 폭행을 할 수밖에 없었다"며 학교폭력 피해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 당국은 이날 학교폭력 조사에 착수했다. 각 학교는 학교폭력위원회 심의 절차를 진행 중이다.

정석준기자 mp125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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