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국동항 장기 방치선박 514척·불법 적치물 100톤 일제정비

김동수 기자 2023. 6. 2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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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가어항인 국동항의 장기 방치 선박 및 불법 적치물에 대해 일제 정비를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국동항은 수년간 다수의 장기 방치 선박으로 다른 어선의 접안을 방해해 왔으며, 250m의 파제제에는 불법 적치물이 미관을 저해하고 있었다.

시는 최근 장기 방치선박 및 파제제 불법적치물에 대한 전수조사를 완료했다.

시는 장기 방치 추정 선박 중 어업허가 취소 및 어선등록 말소대상에 해당될 경우 관련법에 따라 허가 등을 취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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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 국동항 전경. 뉴스1 DB

(여수=뉴스1) 김동수 기자 = 전남 여수시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가어항인 국동항의 장기 방치 선박 및 불법 적치물에 대해 일제 정비를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국동항은 수년간 다수의 장기 방치 선박으로 다른 어선의 접안을 방해해 왔으며, 250m의 파제제에는 불법 적치물이 미관을 저해하고 있었다.

시는 최근 장기 방치선박 및 파제제 불법적치물에 대한 전수조사를 완료했다.

전수조사 결과, 장기 접안 추정 선박 97척·어선등록증 미부착 선박 87척 등 총 514척이다. 불법 적치물은 그물 등 60점, 100톤으로 파악됐다.

시는 장기 방치 추정 선박 중 어업허가 취소 및 어선등록 말소대상에 해당될 경우 관련법에 따라 허가 등을 취소할 방침이다.

소유자를 알 수 없는 어선등록증 미부착 선박에 대해서는 제거 공고 후 자체 처리 및 고발조치도 병행할 예정이다.

항내 파제제 위의 그물·냉장고·통발 등 불법 적치물은 7월까지 제거 공고 완료, 업체 선정 후 올해 9월말까지 처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정비는 국동항이 어항으로서 기능이 쇠퇴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민들의 불편이 가중됨에 따른 조치"라며 "선박 등 처리 시 어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kd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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