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방류 막아라” 민노총 부울경, 오염수 해양투기 규탄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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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임박하면서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 조합원들이 해양투기를 규탄하는 목소리를 냈다.
민주노총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는 27일 부산광역시 동구 일본 영사관 앞에서 '일본 핵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를 위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진정한 사과 한번 없는 일본이 또 다시 세계에 대한 환경 범죄를 저지르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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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임박하면서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 조합원들이 해양투기를 규탄하는 목소리를 냈다.
민주노총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는 27일 부산광역시 동구 일본 영사관 앞에서 ‘일본 핵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를 위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진정한 사과 한번 없는 일본이 또 다시 세계에 대한 환경 범죄를 저지르려 한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는 내달로 예정돼 있다. 내달 초 오염수 방출 계획의 안전성을 검토한 IAEA(국제원자력기구)의 오염수 방류 최종 평가 보고서가 긍정적으로 나온다면 방류를 강행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 도쿄전력은 방류를 위한 해저터널을 완공한 데 이어 지난 12일 오염수를 원전 앞바다에 방류하는 설비 시운전을 시작했다.
민주노총은 “일본의 핵 오염수 해양투기가 코앞에 다가왔다”면서 “일본 정부는 핵 오염수를 자국내에 보관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용이 가장 저렴한 해양투기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IAEA의 최종 보고서가 나오지도 않았지만 일본 정부는 사실상 해양투기 일정을 강해하고 있는 것”이라며 “미국과 일본의 입김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허울뿐인 국제원자력기구의 엄호 아래 일본의 핵 오염수의 해양투기는 기정사실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일본 정부가 ‘처리수’라고 부르는 후쿠시마 원전 핵 오염수의 해양투기는 원자로의 폐로까지 수십년 혹은 수백년간 이뤄진다. 이러한 오염수는 한번 바다에 버려지면 회수할 수 없으며 해양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은 정확히 파악할 수 없는 상황이다.
조형래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은 “부산과 울산, 경남은 일본과 가장 가까워 해양 오염수 투기로 인한 피해를 가장 먼저 받을 수밖에 없다”면서 “일본은 핵 오염수가 위험하지 않다는 것이 증명하기 전까지 절대 바다에 투기하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준석 민주노총 울산본부장은 오염수 투기로 비롯된 불안감으로 시민들은 소금을 사재기하고, 어민들은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들은 “부산·울산·경남 3개의 지역본부는 30만 조합원과 함께 일본 핵 오염수의 해양투기를 반드시 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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