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민 40.2% '전북특별자치도 전망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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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가 출범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민들이 특별자치도 지정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27일 전북애향본부가 전북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성인남녀 6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3년 전북도민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40.2%가 전북특별자치도의 향후 전망에 대해 긍정적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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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감소 대책 '기업유치'…새만금 사업 부진은 '정부의지와 정치권 무기력'
[전주=뉴시스]최정규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출범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민들이 특별자치도 지정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27일 전북애향본부가 전북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성인남녀 6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3년 전북도민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40.2%가 전북특별자치도의 향후 전망에 대해 긍정적으로 봤다.
구체적으로는 보통이 36.5%, 만족 31.5%, 매우 만족 8.7%로 나왔다. 불만족은 23.3%(매우 불만족 5.2%, 불만족 18.1%)로 나타났다.
시·군별로는 순창군이 77.69점으로 전북특별자치도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냈다. 뒤이어 고창군(74.29점), 진안군(69.23점) 순이었다.
이는 전북도가 특별자치도특례를 발굴하면서 3개 군의 입장이 상당 수 반영된 것으로 전북애향본부는 분석했다.
전북특별자치도가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한 과제는 역시 '특례반영이 필요하다'는 응답자가 30.4%로 가장 많이 나타났다. 뒤이어 '중앙정부 권한 이양'이 23.8%, '특별자치도간 연대 강화' 17.5%, 통치권 차원 의지가 '13.7%' 순이었다.
인구감소를 위한 대책으로는 '기업유치'가 35.9%로 가장 높았고, '저출산 지원확대'가 23.4%, '균형발전정책' 23.1%, '공공기관 이전 확대' 11.6%였다.
전북도민들은 새만금 사업이 지지부진한 이유로는 정부의 의지부족과 지역 정치권의 무기력함을 꼽았다.
새만금사업 부진 이유로는 '정부 의지 부족'이 35.2%였고, '지역 정치권 무기력'이 30.4%에 달했다. '일관성 없는 개발계획'은 20.8%, '도민 주도적 발전역량 부족'이 9.4%였다.
전북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업유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봤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도민 45.9%가 전북이 발전하기 위한 핵심과제로는 '기업유치'를 해야한다고 봤다. 뒤이어 '정치력 강화'(20.4%), '인재육성'(17.1%) 등 순이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도민들은 전북비하 발언 등에 대한 강력한 반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 비하 발언 이유'에 대해서는 '정치·경제적 위상 약세'가 50.8%로 전북의 정치·경제적인 위상이 약해 비하발언이 나오는 것으로 봤다.
이에 대한 대응방안으로는 '강력한 응징'이 32.2%로 가장 높았고, '법적조치'가 18.7%, '집단행동' 16.0%, '무대응'이 15.3%였다.
전북애향본부는 전북대 산학협력단 지방자치연구소에 의뢰해 6월 19일부터 22일까지 전북 거주 18세 이상 성인 남녀 600명을 대상으로 '2023년 전북도민의식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0%p이다. 일반도민 600명은 자동응답(ARS) 조사, 기업인·공무원·애향장학금수혜자 100명은 전화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jk971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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