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 “폭행·음주운전 명백한 잘못, 철 없었다..7년 공백기 동안 수입無” 고백 [Oh!쎈 이슈]
[OSEN=김채연 기자] 슈퍼주니어 출신 강인이 근황을 알렸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타인의 삶’에는 ‘강인, 7년의 공백. 이후 김영운의 삶은 어떨까’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강인은 가수로 데뷔하게 된 계기를 언급했다. 그는 “어릴 때 운동하는 걸 좋아해서 막연하게 체육선생님이 되고 싶었다. 우연한 기회에 캐스팅이 됐다. 학교 백일장에서 명함을 받았다”며 “좋은 기회가 와서 팀으로 활동하게 됐다. 내가 되게 행복한 삶이라는 생가도 했고, 기회를 주신 일을 내 직업으로 사는 사람이니까 잘해야지 했는데 너무 잘못을, 실수를 해서 그 일을 못하게 됐다”고 과거 논란을 간접적으로 이야기했다.
복귀에 대해 묻자 강인은 “내가 결정하는 게 아닌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이라는 말도 굉장히 어렵다”며 “나조차도 나를 용서하지 못하는 거라. 철이 없었다. 하지만 똑같은 실수를 반복했다. 잘못된 거라는 걸 그때도 알고 있었고, 지금도 잘 안다”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러 사고에도 팀 소속을 유지하던 강인이 탈퇴를 결심한 것은 ‘정준영 단톡방 사건’에 연관됐다는 기사가 나오면서부터. 그는 “어떻게든 복귀를 해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었는데, 마지막에 오해가 생기는 기사가 있었다. 우리나라 연예계 단체 톡방에 내 이름이 거론된 거다”라며 단톡방 사건을 이야기했다.
강인은 “그때 나는 일본에서 드라마를 찍고 있었다. 그 친구 중에 한명이 나랑 독일 촬영을 간적이 있어서 출연자끼리 단체 톡방이 있긴 했다. 거기에는 그런 게 없었는데, 내가 그 멤버처럼 기사가 났다. 완전 오보”라며 “설마 내가 이렇게 엮이진 않겠죠? 했는데 이틀 뒤에 기사가 나더라. 확인되지도 않은 내용이었다. 너무 힘들더라”고 토로했다.
이어 강인은 “그동안 내가 잘못한 게 있기 때문에 연관이 없다는 기사에도 그건 기억을 못하더라. 시간이 해결해줄 거라고 생각했다. 그때 내가 안한 것도 사람들이 했다고 믿고, 슈퍼주니어가 거론이 되니 정말 안되겠다 싶어서 회사에 말씀드리고 상의하에 탈퇴하게 됐다”며 “난 항상 미안한 그들이 있다. 평생 미안할거다”고 말했다.
또한 강인은 슈퍼주니어 멤버들을 언급하는 것조차 조심스러워했다. 가장 친한 멤버를 묻는 질문에 강인은 “딱 한 명이라고 말하기도 어렵다. 만약 내가 그 친구들이었다면 절대 나를 보지 않았을 거다. 정말 원망하고 미워할 거 같은데 절대 그러지 않는다. 항상 너무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피해를 입은 멤버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강인은 자신이 얽힌 사건을 자연스럽게 언급했다. 그는 “그 때 두개의 일이 있었다. 폭행도 있었고 음주운전도 있었다. 기소유예라고 해서 내가 어떤 사건에 휘말렸다고 (기사가) 나왔고, 한달 뒤 음주운전 사건이 있었다. 그래서 군대에 갔다”며 “명백히 잘못한 거다.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잘못이다. 스물 여섯살 때였는데, 알거 다 알 나이였다”고 질책했다.
약 7년간 공백기를 갖고 있는 강인, 활동이 없어 수입을 걱정하자 “2016년부터 경제적인 수입은 전혀 없었다. 생활하는데 크게 지장이 없다고 하면 사람들은 ‘돈을 얼마나 벌어둔거야’ 할텐데, 그렇게 크게 돈 나갈 일이 없다. 사치하거나 낭비하면서 생활하는 사람이 아니라 돈이 나갈 일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여전히 SM 소속이라고 알린 강인은 “언제 계약이 끝난다고 해서, ‘그러면 어떻게 되냐’고 했더니 ‘계약을 해야지’라고 해주시더라. ‘진짜요?’했는데, ‘언제 하자’고 해서 하게 됐다. 감사했다. 사람들이 ‘너 아직도 SM이야?’라고 한다”고 재계약 소식을 알렸다.
강인은 최근 유튜브를 시작했다고. 그는 “내가 SNS를 자주하는 사람도 아니고 그러다보니 기다려주신이라고 말하기는 부끄럽고, 궁금해하시는 팬분들이 계실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안부, 근황 정도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유쾌한 모습으로 인사드리고 싶기는 하다”고 말했다.
한편 강인은 지난 2005년 슈퍼주니어로 데뷔해 예능, 연기, 방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으며, 2019년 팀을 탈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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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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