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도약 노리는 韓다이빙, 우하람 “올림픽을 목표로” 김수지 “다시 세계선수권 결선 진출”
한국 다이빙의 간판 우하람(25·국민체육진흥공단)이 7월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2023 세계수영선수권에서 재도약을 준비한다.
우하람은 27일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수영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지난해 (헝가리 부다페스트)세계선수권에 출전하지 못해 아쉬웠다”며 “이제 부상에서 많이 회복됐고, 컨디션도 많이 올라왔다. 이번 대회에서 최대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우하람은 2021년 2020 도쿄올림픽 남자 3m 스프링보드에서 한국 다이빙 사상 최고 성적인 4위에 올랐다. 그러나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허리 통증과 치료를 위한 시술을 받으면서 2년에 가까운 긴 공백기를 가졌다. 지난해 6월 부다페스트 세계수영선수권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우하람은 지난 4월 중국 시안에서 벌인 다이빙 월드컵 1차 대회에서야 처음 대회에 나서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도쿄올림픽 이후 무려 1년8개월 만에 국제대회였다. 우하람은 모처럼의 실전이었음에도 남자 3m 스프링보드에서 5위라는 준수한 성적도 내면서 경쟁력을 증명했다. 우하람은 최근 몸상태에 대해 “부상 때문에 훈련을 많이 쉬었기 때문에 기술적으로나 컨디션이 많이 올라오지 않았다. (도쿄올림픽과 비교했을 때)50~60% 정도”라면서도 “남은 기간 준비를 잘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는 다짐을 전했다.
재활을 마치고 기술 훈련을 시작한지 3~4개월 밖에 되지 않았다는 우하람이지만 7월 세계선수권과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으로 이어지는 메이저 이벤트를 향한 분명한 목표 의식을 가졌다. 그는 “아시안게임에서 무조건 메달을 따겠다. 세계선수권도 내년 파리올림픽이 걸린 만큼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두 대회를 거친 최종 목표는 내년 올림픽”이라고 강조했다.
2019년 광주 세계수영선수권 여자 1m 스프링보드에서 깜짝 동메달을 딴 김수지(울산광역시청)도 다시 한 번 세계선수권 결선 진출의 욕심을 드러냈다. 김수지는 “지난해 세계선수권 준결승에서 떨어졌는데 이번에는 결선에 들어가고 싶다”고 했다. 김수지가 광주 대회에서 딴 메달은 한국 다이빙의 유일한 세계선수권 메달이다. 김수지는 “그 메달은 행운이고 기회였다. 부담이라기 보다 많이 응원해주시는 걸로 생각하고 더 잘하려고 노력했다”며 “최근에 부상이 있었지만 재활을 꾸준히 하면서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까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진천 |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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