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식 노동장관·윤희근 경찰청장’ 부숴버린 한국노총

신소영 2023. 6. 2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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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이 윤석열 정권 심판을 결의하고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했다.

한국노총은 27일 오후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중구 지하철 1호선 시청역 인근에서 '윤석열정권 심판! 최저임금 인상! 한국노총 노조간부 결의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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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중구 남대문 인근에서 열린 ‘윤석열정권 심판! 최저임금 인상! 한국노총 노조간부 결의대회’에서 이정식 노동부 장관 이름이 적힌 조형물을 부수는 행위극을 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한국노총이 윤석열 정권 심판을 결의하고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했다.

한국노총은 27일 오후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중구 지하철 1호선 시청역 인근에서 ‘윤석열정권 심판! 최저임금 인상! 한국노총 노조간부 결의대회’를 열었다. 집회에는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과 전국단위노조 대표자, 상근 간부 등이 참석했다.

한국노총 노조원들이 최저임금 인상과 정부의 노동 탄압 중단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신소영 기자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가운데)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신소영 기자
참석자들이 ‘올려라 최저임금!’이라는 문구가 적힌 스마트폰을 들어보이고 있다. 신소영 기자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 출범 1년이 넘어가면서 한국 사회는 총체적으로 후퇴하고 있다”며 “노동개혁을 한다면서 1년 동안 한 것이라고는 반대세력에 대한 압수수색과 과태료 남발, 회계장부 뒤지기 수준의 유치한 작태만을 반복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은 진압봉으로 김준영 동지를 잔인하게 폭행하며, 150만 한국노총 조합원들에 대해 선전포고를 했다”며 “이정식 노동부 장관은 사과 없이 오히려 경찰폭력의 피해자인 김준영 동지를 최임임금위원회 근로자위원에서 해촉하는 사상 초유의 만행을 저질렀다”고 규탄했다.

김 위원장은 “노동자 생존을 위해 최저임금 현실화 등을 촉구하며 윤석열 정부와 전면전을 선포한다”고 발언한 뒤 이정식 노동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 이름이 적힌 조형물을 부수는 행위극을 했다.

결의대회를 마친 집회 참가자들은 용산 대통령실까지 행진했다.

참석자들이 최저임금 인상과 정부의 노동 탄압 중단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신소영 기자
집회를 마친 참석자들이 용산 대통령실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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