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강릉 다 죽는다" 주문진폐기물 설립 반대 주민 총궐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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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주문진·양양 일대에 폐기물매립장 설치 사업이 본격화되자 삭발투쟁을 벌이는 등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강릉시 주문진 지정폐기물매립장 설치 반대 공동대책위원회(위원장 정호선)가 27일 주문진항 물양장에서 강릉 주문진·양양 일대 지정폐기물 매립장 설치반대를 위한 주민 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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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주문진·양양 일대에 폐기물매립장 설치 사업이 본격화되자 삭발투쟁을 벌이는 등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강릉시 주문진 지정폐기물매립장 설치 반대 공동대책위원회(위원장 정호선)가 27일 주문진항 물양장에서 강릉 주문진·양양 일대 지정폐기물 매립장 설치반대를 위한 주민 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청정 강릉만들었는데 지정폐기물 매립장 웬말이냐’, ‘침출수·악취, 해양오염으로 주문진이 다죽는다’ 등의 피켓을 들고 “하루 평균 300t이 정화된다는 침출수와 그 외 다량의 침출수로 우암천과 신리천 등 하천이 오염되고, 결국 동해안 바다마저 죽음으로 몰아넣어 지역경제 죽어갈 것”이라고 반발했다.
주민들은 “T환경은 지정폐기물매립장 건설계획을 즉각 중단하고, 원주환경청은 환경영향평가 적합판정을을 내리지말고 매립장 설립 불가함을 선언하라”며 “향후 설명회를 강행하려 한다면 결사항전으로 막을 것이며, 후손들에게 청정 강릉, 청정 양양을 물려주기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정호선 공동대책위원장과 함영희 주문진여성단체협의회장 등 주민 9명은 삭발투쟁을 하며 강력하게 반대 의지를 표명했다.
또 현장에서는 200여개 넘는 주문진 수산시장 내 상가들이 문을 닫고, 150여척의 어선들이 경적과 함께 주문진항 내를 돌며 해상시위를 벌였다.
이어 1000여명의 주민들은 트랙터 30여대와 풍물패를 앞세워 1시간 30여분간 거리 행진을 하며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궐기대회 장소 주변은 물론 주문진 도심 곳곳에는 폐기물 매립장 설립을 반대하는 현수막이 줄지어 내걸렸다.
한편 최근 T환경은 오는 8월 14일까지 환경영향평가서(초안) 공람을 실시하고 있다고 공고했다. 해당 사업은 주문진읍 향호리 산 560번지 일원에 사업면적 34만4530㎡, 매립면적 16만1129㎡ 규모의 사업장 폐기물 및 지정폐기물 매립장을 건설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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