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작은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개발·운영"

김대중 교육감 "작지만 강한 학교 만들겠다"

고흥 풍남초등학교에서 열린 작은학교 공동교육과정 운영 간담회에서 김대중 전남교육감(왼쪽에서 네 번째)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전남교육청 제공)/뉴스1

(광주ㆍ전남=뉴스1) 조영석 기자 = 전남도교육청이 소규모 학교의 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해 작은 학교 간 교과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이 이날 고흥 풍남초등학교에서 가진 교육감 현장 소통 프로그램인 '대중 교통(敎通)' 자리에서 "학생 수가 60명 이하인 작은 학교 비율이 46%인 실정을 고려해 공동 교육과정 매뉴얼을 개발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작지만 강한 학교' 만들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각 시군교육지원청에 공동교육과정 센터를 개설, 운영하고 △농어촌교육발전지역협의회 △지역 교육 진흥 기본계획 수립 △농산어촌·섬 교육발전특별법 제정 △작은학교 교육과정 연계 프로그램 △원도심학교 특색 프로그램 △섬지역학교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교육 현장에서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연구 대회를 기획해 작은학교의 경쟁력 강화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작은 학교 학생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제공을 위해 지역문화예술계와 연계 △문화 인프라를 활용한 체험 활동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축제 기획 △농어촌학교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은 "작지만 강한, 경쟁력 있는 강소학교들을 키워 전남 어느 지역에 살더라도 질 높은 교육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kanjo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