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시의원 "첫 단추도 못 꿴 ‘주촌체육공원’ 조성사업 조속 추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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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 주촌면에 체육공원 조성 사업이 20년 동안이나 진전 없이 표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김해시의원이 이를 지적하고 나섰다.
강영수 김해시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6일 시의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주촌면민들의 스포츠 복지 향상을 위해 주촌체육공원 건립 사업을 다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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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뉴스1) 이현동 기자 = 경남 김해 주촌면에 체육공원 조성 사업이 20년 동안이나 진전 없이 표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김해시의원이 이를 지적하고 나섰다.
강영수 김해시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6일 시의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주촌면민들의 스포츠 복지 향상을 위해 주촌체육공원 건립 사업을 다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주촌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매년 열리던 주민 친선체육대회가 리모델링 사업으로 인해 2019년을 마지막으로 4년째 열리지 못하고 있다. 주촌초에서 못 하면 다른 곳에서 열면 되는데, 주촌에 체육대회를 열 만한 마땅한 장소가 없다”며 “현재 주촌면의 생활체육시설은 게이트볼장·족구장 각 1개가 전부다. 2만 여명의 주촌면민의 체육 수요를 충족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주촌체육공원 건립 필요성을 역설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주촌체육공원 건립 사업은 사실 주촌 지역의 기피시설 유입에 따른 지역 인센티브의 일환으로 지난 2003년 처음 계획됐다. 그러나 김해시는 마땅한 부지가 없다는 등의 이유로 무려 20년이나 이렇다 할 움직임 없이 사업을 미뤄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지적하며 강 의원은 “다행히 올해 시 중기재정계획에 반영돼 내년 착공, 2026년 준공으로 다시 계획됐다. 그러나 올해가 절반 이상 지났음에도 기본계획 및 타당성 검토는 물론 예산도 한 푼 확보되지 않은 상태며 부지선정도 마무리되지 않았다”며 “집행부가 이 사업을 진행할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체육공원을 건립하기에 적절한 부지를 선정해 시에 추천했다. 의지만 있다면 조속히 절차를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김해 전체 생활권역에 체육시설이 균형 있게 배치돼야 한다. 주촌면민이 스포츠복지 사각지대를 벗어날 수 있도록 적극 행정을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
lh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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