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침수피해 방지 총력…빗물받이 집중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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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가 본격적인 장마에 앞서 침수피해 방지를 위한 사전 예방과 사후관리에 총력을 쏟고 있다.
구는 지난해 도로의 빗물받이 막힘이 침수 피해의 중대한 원인이었음을 고려해 지속적으로 지역 내 빗물받이 청소와 정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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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마포구가 본격적인 장마에 앞서 침수피해 방지를 위한 사전 예방과 사후관리에 총력을 쏟고 있다. 구는 지난해 도로의 빗물받이 막힘이 침수 피해의 중대한 원인이었음을 고려해 지속적으로 지역 내 빗물받이 청소와 정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구는 오는 30일까지 민관 협력으로 마포구 전 지역 빗물받이 내 외부, 주변 정비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주요간선도로 및 지하철역 인근은 마포구 환경공무관과 무단투기단속반이 투입돼 빗물받이 청소와 주변 담배꽁초 투기를 단속한다. 골목길과 주택가 이면도로는 동주민센터의 청소근로자와 주민 자율청소단, 지역상인, 공무원 등이 빗물받이 환경정화에 나선다.
마포구 자원봉사센터는 집중호우기간인 7월 말까지 우리동네 안전지킴이 사업을 통한 빗물받이 점검을 진행한다.
16개 동별 자원봉사캠프 활동가 등이 우리동네 안전지킴이로서 점검 조(4명)를 구성해 주 1회 각 동의 침수지역 빗물받이 주변 일대 정화활동을 펼친다. 빗물받이가 파손됐거나 반지하 주택에 역류방지시설, 물막이판 등의 설치가 필요한 경우 구의 해당부서에 연계한다.
구는 오는 11월까지 빗물받이 상시 특별순찰반도 운영한다. 하수기동반 6명과 빗물받이 전담관리자 10명을 활용해 집중강우 중점관리지역인 망원동 일대와 빗물받이 집중 청소지역인 홍대 레드로드, 서교동, 동교동 인근지역을 주 3회 상시 순찰한다.
침수방지시설의 노후화가 우려되는 반지하주택 500가구는 지난 4월 침수방지시설 설치기술자와 함께 현장 확인을 마쳤다. 교체·수리가 필요한 시설 72건에 대해서는 정비를 실시해 오는 30일까지 조치 완료 예정이다.
구는 긴급 침수 상황 발생 시 돌봄공무원과 통반장 등으로 구성된 '침수 재해 약자 동행 파트너'를 가동해 중증장애인와 고령자의 신속한 대피를 돕는다. 풍수해 피해를 입은 구민을 보호하기 위해 풍수해 보험 가입도 지원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본격적인 장마와 향후 태풍에 대비해 빗물받이 정비에 철저를 기하고 반지하주택이나 상습침수지역에 대한 사전 예찰 활동을 강화하겠다"며 "침수 대응방법을 구민에게 적극 홍보하는 동시에 재난대비 대응 체계가 원활히 운용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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