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장관 방문규·통일장관 김영호 유력 검토

송주오 2023. 6. 2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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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주 부처 장·차관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 각각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김영호 성신여대 교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여권 등에 따르면 이창양 산업부 장관 후임으로 28회 행정고시 출신의 방 실장이 거론되고 있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임으로는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가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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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장·차관 인사 발표 전망
한상혁 리스크 사라진 이동관, 방통위장 임명 유력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주 부처 장·차관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 각각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김영호 성신여대 교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이 지난 4월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보이스피싱 대응 범정부TF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27일 여권 등에 따르면 이창양 산업부 장관 후임으로 28회 행정고시 출신의 방 실장이 거론되고 있다. 방 실장은 박근혜 정부에서 기획재정부 2차관과 보건복지부 차관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6월 국무조정실장으로 임명됐다. 방 실장은 탈원전 정책 폐기 등 산업부 국정과제 이행에 속도를 높인 인물로 꼽힌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의 후임으로는 북한 인권 문제를 지적해 온 김 교수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김 교수는 이명박 정부에서 대통령통일비서관과 외교통상부 인권대사를 지냈고, 지난 2월 출범한 통일부 장관 직속 자문기구인 통일미래기획위원장을 맡았다.

김영호 통일미래기획위원장이 지난 5월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린 통일부 장차관-통일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단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방송통신위원장 임명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임으로는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가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위원장이 제기한 면직 처분 집행 정지 신청이 지난 23일 법원에서 기각되면서 이 특보 임명에 청신호가 켜졌다. 대통령실 입장에서는 이 특보 임명을 위한 리스크가 사라진 셈이다. 이에 따라 이번주로 예상되는 개각에서 이 특보의 인사도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10여개 부처의 차관이 교체될 것으로 관측된다. 외교부·통일부·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문화체육관광부·환경부·해양수산부 등이 교체 대상이다. 외교부의 경우 이도훈 2차관이 주러시아대사로 이동하고, 오영주 주베트남대사가 2차관을 맡는 안이 거론된다.

송주오 (juoh41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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