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청·교육청 추경 수정안 의결…시의회 정례회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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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는 27일 83회 정례회 3차 본회의를 열고 시청과 시교육청 추가경정예산 수정안 등 23건의 안건을 처리하고 폐회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세종시 올해 애초 예산보다 2047억원(10.2%) 증액된 2조2075억원 규모의 2023년도 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예결위는 태권도 시범단 운영 예산 1억5000만원과 '4대 관문과 6대 보조 문' 설치 예비비 5000만원을 삭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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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정부 원전 오염수 방류 규탄 결의문 채택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의회는 27일 83회 정례회 3차 본회의를 열고 시청과 시교육청 추가경정예산 수정안 등 23건의 안건을 처리하고 폐회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세종시 올해 애초 예산보다 2047억원(10.2%) 증액된 2조2075억원 규모의 2023년도 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전날 예산결산위원회의 수정 가결안이 본회의를 통과했다. 예결위는 태권도 시범단 운영 예산 1억5000만원과 '4대 관문과 6대 보조 문' 설치 예비비 5000만원을 삭감했다.
태권도 시범단 운영비는 상임위 심사에서 1억원만 지원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으나 전액 삭감됐다.
지난 주 태권도협회 임원‧회원 30여 명이 예산 삭감 움직임에 항의해 의회에 난입한 사건이 발단이 됐다.
이순열 의장은 이날 "세종시민 대의기관으로서 의정 활동 과정에서 특정 단체가 집단 행동에 나섰고, 시의회의 의무와 권한 행사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했다. 엄중하게 유감을 표한다"며 "이를 관리해야 할 의회사무처도 다시는 불미스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노력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최민호 시장이 공을 들이는 '4대 관문과 6대 보조문' 설치 공모비 5000만원도 의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오는 2026년까지 157억원을 투입하는 이 사업은 의회 내부에서 시기상조라는 지적을 받았다. 이 신임 의장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문제를 지적한 사업이어서 통과여부에 관심이 쏠렸으나 결국 불발됐다.
교육감이 제출한 1회 시 교육비 추가경정예산안도 통과됐다. 예결위는 애초 예산보다 1444억원(13.6%) 증액된 1조2059억원 규모의 2023년도 1회 추경안을 의결했다.
구체적으로 정책기획과 소관 교육정책기획관리 등 34개 사업에서 12억원을 감액하고, 소통담당관 부서운영비 등 36개 사업에서 12억 원을 증액, 수정 가결됐다.
안건 처리에 앞서 국민의힘 최원석 의원 등 5명이 청년 체감형 청년정책, 어르신 공공체육‧문화시설 이용료 감면 확대 등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했다.
여미전 의원이 대표발의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 규탄 결의문도 채택했다.
p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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