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24세에 기량 급하락...눈물의 첼시, 909억 주고 샀는데 '213억'에 팔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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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풀리시치의 이적설.
에당 아자르를 보낸 첼시는 그의 대체자로 풀리시치를 낙점했고 6400만 유로(약 909억 원)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을 투자해 그를 데려왔다.
첼시 소식에 정통한 사이먼 필립스는 이탈리아 '디 마르지오'를 인용 "첼시는 풀리시치의 이적료로 최대 3000만 유로(약 426억 원)를 요구하고 있지만 AC 밀란은 1500만 유로(약 213억 원)만을 투자하고자 한다. 며칠 내에 새로운 접촉이 이뤄질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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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크리스티안 풀리시치의 이적설. 첼시도 선수도 웃을 수 없다.
미국 국적의 준척급 자원이다. 최대 강점은 빠른 스피드, 변칙적인 드리블과 화려한 개인기를 바탕으로 측면에서 영향력을 드러낸다. 피지컬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스피드 하나만으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 수 있는 기량을 지니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도르트문트 연령별 팀을 거쳐 성장했고 만 17세에 불과했던 2015-16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2016-17시즌부터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리그에서만 29경기에 출전해 3골 8어시스트를 올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10경기에 나와 1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큰 무대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보여줬다.
그렇게 도르트문트에서 가치를 높인 풀리시치는 2019-20시즌 첼시로 향했다. 에당 아자르를 보낸 첼시는 그의 대체자로 풀리시치를 낙점했고 6400만 유로(약 909억 원)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을 투자해 그를 데려왔다.
그만큼 많은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영입은 실패였다. 풀리시치는 잦은 부상으로 좀처럼 입지를 다지지 못했다. 데뷔 첫해엔 컵 대회 포함 34경기에 출전해 11골 10어시스트를 넣으며 준수한 모습을 보였지만, 기대에 미치진 못했다.
더 최악인 것은 데뷔 시즌이 첼시에서 기록한 '커리어 하이'라는 것이다. 정기적으로 부상을 당하며 입지가 줄어들었고 출전 시간은 갈수록 떨어졌다. 2021-22시즌 간신히 1000분을 넘겼던 리그 출전 시간은 2022-23시즌, 800분대로 떨어졌다.
결국 첼시의 매각 리스트에 올랐다. 2023-24시즌을 앞두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선임한 첼시는 여러 선수들을 정리 대상으로 올렸고 풀리시치 역시 방출 대상이 됐다. 계약 만료까지는 1년. 첼시는 최소한의 이적료를 얻고자 이번 여름 그의 매각에 열을 올리고 있다.
후보는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 A의 '전통의 명가' AC 밀란이 그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
하지만 협상은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적료 차이 때문이다. 첼시 소식에 정통한 사이먼 필립스는 이탈리아 '디 마르지오'를 인용 "첼시는 풀리시치의 이적료로 최대 3000만 유로(약 426억 원)를 요구하고 있지만 AC 밀란은 1500만 유로(약 213억 원)만을 투자하고자 한다. 며칠 내에 새로운 접촉이 이뤄질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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