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엽 “공황장애 와 더블캐스팅 출연, 지금은 괜찮아져”(나무위의군대)

박수인 2023. 6. 2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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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도엽이 원캐스트가 아닌 더블 캐스팅으로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도엽은 6월 27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진행된 연극 '나무 위의 군대'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김용준과 상관 역을 출연하게 된 계기를 알렸다.

이도엽은 "(김용준과) 너무 달라서 (손석구가) 힘들다고 하더라. 두 버전을 맛보고 난 후 이게 연극이구나 하면서 즐기게 됐다고 하더라. 그걸 보니 참 대단하다 싶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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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박수인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배우 이도엽이 원캐스트가 아닌 더블 캐스팅으로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도엽은 6월 27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진행된 연극 '나무 위의 군대'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김용준과 상관 역을 출연하게 된 계기를 알렸다.

이도엽은 "(손)석구랑 하려고 했을 때 공황(장애)이 오기 시작했다. 석구는 혼자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혼자하기는 쉽지 않겠다 싶더라. 일주일 내내 한다는 건 심적으로 불안하기 때문에 좋은 분을 만나서 같이 하면 좋겠다고 했다. 프로덕션에서도 좋게 받아주셨다"며 "염려하실 것 같아서 말씀드리면 지금은 괜찮다"고 설명했다.

손석구는 "(김)용준 형님과 (이)도엽 형이 상관을 할 때 다르다. 다른 캐릭터라고 보면 된다. 음식도 궁합이 있는 거니까 날마다 다르다. 지금은 익숙해져서 뭘 어떻게 다르게 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다르게 하고 있다. 생소하면서도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도엽 형이 좀 더 날카로운 면이 있다. 유리와 뚝배기의 차이인 것 같다"고 전했다.

이도엽은 "(김용준과) 너무 달라서 (손석구가) 힘들다고 하더라. 두 버전을 맛보고 난 후 이게 연극이구나 하면서 즐기게 됐다고 하더라. 그걸 보니 참 대단하다 싶더라"고 덧붙였다.

'나무 위의 군대'는 태평양 전쟁의 막바지, 오키나와에서 일본의 패전도 모른 채 1947년 3월까지 약 2년 동안 가쥬마루 나무 위에 숨어서 살아남은 두 병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연극. 오는 8월 5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에서 공연된다.

뉴스엔 박수인 abc159@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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