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괜찮아?" 에스파 윈터, '실명 위기' 닝닝 챙겼다…미담 화제

에스파 닝닝(오른쪽 사진 왼쪽)에게 눈 상태가 괜찮은지 묻는 윈터(오른쪽 사진 오른쪽) /사진=머니투데이 DB,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그룹 에스파 멤버 윈터가 같은 그룹 멤버인 닝닝을 챙겨 훈훈함을 안겼다.

지난 25일 에스파는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워터밤 서울 2023'(이하 '워터밤')에 출연했다.

'워터밤'은 물놀이와 공연을 동시에 즐기는 여름 음악 페스티벌이다. 여름을 대표하는 축제 중 하나지만, 에스파가 '워터밤'에 출연한다고 했을 때 에스파 팬덤 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고조됐다.

이는 앞서 닝닝이 오른쪽 눈이 거의 보이지 않는 상태라고 밝혔기 때문. 지난 3월 닝닝은 '보그 차이나'와 인터뷰에서 "어렸을 때 수술을 한번 한 적이 있어서 이쪽(오른쪽) 눈은 거의 안 보인다"고 밝혔다.

중국 매체 산시완보 등 따르면 닝닝은 연습생 시절 가시아메바 각막염에 걸렸다. 가시아메바 각막염은 수돗물이나 수영장 물에 서식하는 원생동물의 한 종류인 가시아메바가 각막에 침투해서 염증을 일으키는 질병으로, 심한 경우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에스파 닝닝(왼쪽 사진 왼쪽)이 떨어뜨린 고글을 챙기는 윈터(오른쪽 사진 왼쪽)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워터밤' 행사 중에는 관객들과 물총 싸움을 하는 코너도 있기에, 닝닝은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행사 내내 고글을 챙겼다.

그러나 무대 도중 닝닝은 고글을 떨어뜨렸고, 이를 발견한 윈터가 무대가 끝날 때까지 닝닝의 고글을 대신 챙겼다.

특히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윈터는 닝닝에게 "괜찮아 눈?"이라고 물으며 닝닝의 상태를 살펴 감동을 안겼다.

한편, 에스파는 지난 24일(현지 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aespa LIVE TOUR 2023 SYNK : HYPER LINE in JAKARTA'(에스파 라이브 투어 2023 '싱크 : 하이퍼 라인' 인 자카르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들은 오는 7월 29~30일 양일간 태국 방콕 썬더돔(Thunder Dome)에서 글로벌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