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이라더니…정부 ‘수산물 안전’ 예비비 177억 추가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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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앞두고 우리 해역과 수산물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총 177억원 규모의 예비비를 추가 편성했다.
전재우 해양수산부 기획조정실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정부 일일브리핑에서 "정부는 오늘 오전 국무회의에서 우리 해역과 수산물에 대한 안전관리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총 177억원의 예비비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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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방류 계획 대한 검토 마무리 단계”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앞두고 우리 해역과 수산물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총 177억원 규모의 예비비를 추가 편성했다.
전재우 해양수산부 기획조정실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정부 일일브리핑에서 “정부는 오늘 오전 국무회의에서 우리 해역과 수산물에 대한 안전관리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총 177억원의 예비비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현재 92개 정점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해양방사능조사를 200개 정점으로 확대하기 위해 46억원이 투여되고,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조사를 강화하기 위해 생산단계 방사능 검사역량 확충을 위한 검사 장비 11대를 추가 확충(33억원)하는 등 131억원이 편성됐다.
정부는 또 이날 브리핑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한 과학·기술적 검토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은 이 가운데 잦은 고장 발생으로 성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다핵종제거설비’(ALPS·알프스)와 관련해선 “2013년(알프스 가동 시점)부터 최근까지 3종류의 알프스 입출구에서 측정된 모든 핵종의 농도값 자료에 대한 정밀분석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현재까지 분석한 결과로는 배출 기준을 초과해서 검출된 적이 있는 핵종은 총 6개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들 핵종은 스트론튬-90, 세슘-137, 세슘-134, 요오드-129, 루테늄-106, 안티몬-125 등이다. 유 위원장은 “대부분 2019년도 이전에 배출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후쿠시마 원전에 있는 1070여 개의 탱크에 배출기준을 초과하는 오염수가 70% 정도 있다고 알고 있는데, 배출기준이 넘어가는 핵종들이 이들이라고 이해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유 위원장은 또 ‘2019년 이후엔 배출기준을 초과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그 부분은 기술적 확인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늘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알프스 주요 고장 사례에 대해서는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지, 반복 발생하는지, 장기운영 가능성에 영향을 미치는지 등에 대해 최종 검토과정에 있다”고 덧붙였다.
김정수 선임기자 jsk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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