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서 '당산나무 할아버지' 2명 발탁…측백나무 보존

정재익 기자 2023. 6. 2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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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에서 '당산나무 할아버지'로 주민 2명이 발탁됐다.

27일 대구시 동구에 따르면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제2회 당산나무 할아버지 전국대회'에서 서관교 도동 문화마을 이사장과 김지훈 문화관광해설사가 당산나무 할아버지로 위촉됐다.

당산나무 할아버지는 지역에 있는 자연유산의 상태를 상시로 점검하는 등 보존·관리·활용에 앞장서고 있는 마을 대표에게 명예 활동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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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대구 동구 도동 문화마을 서관교 이사장(왼쪽에서 두번째)과 김지훈 문화관광해설사(오른쪽)가 당산나무 할아버지로 임명됐다. (사진=대구시 동구 제공) 2023.06.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정재익 기자 = 대구 동구에서 '당산나무 할아버지'로 주민 2명이 발탁됐다.

27일 대구시 동구에 따르면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제2회 당산나무 할아버지 전국대회'에서 서관교 도동 문화마을 이사장과 김지훈 문화관광해설사가 당산나무 할아버지로 위촉됐다.

당산나무 할아버지는 지역에 있는 자연유산의 상태를 상시로 점검하는 등 보존·관리·활용에 앞장서고 있는 마을 대표에게 명예 활동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서 이사장과 김 해설사는 천연기념물 1호인 동구 측백나무 숲 보존에 노력해 온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서관교 이사장은 "도동 측백나무 숲은 보존 및 활용 가치가 높은 우리의 소중한 자연유산이다"며 "측백나무 숲 보호에 책임감을 더 느끼고 지역 주민과 함께 숲을 잘 가꾸고 보존해 후손에게 잘 전달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구는 지난해 불로의용소방대장 2명을 대구 최초의 당산나무 할아버지로 배출했다.

대구 도동 측백나무 숲은 중국에서만 자라는 나무인 측백나무가 자라는 곳이다. 국내 가장 남측에 자생해 학술 가치가 높아 1962년 천연기념물 제1호로 지정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jjik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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