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 '이 선수'와 함께 뛴다…'느아뭐' 베컴 아들과 한솥밥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포드 FC에 입성한 김지수가 세계적인 축구 스타의 친아들과 한솥밥을 먹는다. 브렌트포드 B팀에서 '느아뭐'(느그 아버지 뭐하시노?) 로미오 베컴과 함께 활약을 펼치게 됐다.
김지수는 27일(이하 한국 시각) 브렌트포드 이적을 공식적으로 확정했다. 계약 기간 4+1년에 우선 B팀으로 합류한다. 일정 시간 동안 적응 기간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영어를 배우고 현지 문화 등을 익히며 B팀에서 실전 경험을 더 쌓을 계획이다.
브렌트포드 B팀에 눈길을 끄는 또 다른 선수가 있다. 바로 세계적인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의 둘째 아들 로미오 베컴(21)이다. 국내에선 '느아뭐'로 불리기도 한 인물이다. '베컴 아들'이라는 유명세가 작용한 셈이다.
로미오는 EPL 아스널 유스 팀에서 축구를 시작해 아버지가 구단주로 있는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 인터 마이애미 유스 팀을 거쳤다. 2021년 인터 마이애미 2군에 속해 지난해 말까지 활약했고, 올해 1월 브렌트포드 B팀으로 임대됐다.
185m 키에 중앙 공격수와 윙어, 풀백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그는 브렌트포드 B팀 소속으로 15경기를 뛰며 능력을 인정 받았다. 다음 시즌을 앞두고 1년 정식 계약을 맺었다. 브렌트포드 홈페이지에는 미드필더 포지션에 포함되어 있다.
김지수와 로미오 베컴 모두 EPL 진출이라는 목표를 향해 브렌트포드 B팀에서 전진한다. 김지수는 아시아 수비수가 유럽 무대에서 성공하기 힘들다는 편견을 깨야 하고, 로미오 베컴은 '느아뭐'의 그늘에서 벗어나야 한다. 두 선수 모두 B팀에서 출중한 실력을 보이면 된다. 그러면 EPL 진출 기회를 자연스럽게 잡을 수 있다.
[위부터 로미오 베컴, 로미오 베컴(네 번째 사진 왼쪽)과 데이비드 베컴, 김지수. 사진=브렌트포드 홈페이지,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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