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고인쇄박물관 개관 30년 만에 새 단장…전시실 개편

박재원 기자 2023. 6. 2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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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고인쇄박물관이 개관 30년 만에 새 단장을 마쳤다.

청주고인쇄박물관은 1992년 개관해 오래된 시설로 시민 관람에 불편이 많았다.

시는 고인쇄박물관을 청주 대표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전시실 개편사업 설계에 착수해 같은 해 12월 마무리했다.

청주고인쇄박물관은 1985년 택지개발 중 흥덕사 유물이 발견된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에 건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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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개관…오래된 시설로 관람객 불편 잇따라
지난해부터 개편 사업…"지역 대표 문화공간 되길"
충북 청주고인쇄박물관 전경.(청주시 제공).2023.6.27/뉴스1

(=뉴스1) 박재원 기자 = 충북 청주고인쇄박물관이 개관 30년 만에 새 단장을 마쳤다.

청주고인쇄박물관은 1992년 개관해 오래된 시설로 시민 관람에 불편이 많았다.

시는 고인쇄박물관을 청주 대표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전시실 개편사업 설계에 착수해 같은 해 12월 마무리했다.

올해 1월부터는 박물관 일부를 휴관하고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가 6월 개편을 완료했다.

1전시관 일부와 2~3전시관을 전면 개편해 우리나라 인쇄문화 및 세계 인쇄문화를 모두 담은 전시 공간을 구성했다.

1전시관에는 직지 원형을 그대로 재현한 '직지 현상복제본'과 1377년 처음 인쇄된 상태를 추정해 복원한 '직지 원형복제본'을 전시했다. 현재 프랑스국립도서관에 전시 중인 '직지' 원본 전시 영상을 상영한다.

2전시관은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인쇄문화를 전면적으로 다룬다. 3전시관에는 동서양 인쇄문화, 기증기탁 자료 전시, 체험형 커뮤니티 공간 등을 배치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개편을 통해 '직지'에 대한 청주시민의 자부심을 높이고, 지역 대표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주고인쇄박물관은 1985년 택지개발 중 흥덕사 유물이 발견된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에 건립했다. 흥덕사는 1377년 고려 우왕 3년 때 현존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를 간행한 곳으로, 직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해당 위치에 조성했다.

새 단장을 마친 충북 청주고인쇄박물관 2전시관.(청주시 제공).2023.6.27/뉴스1

ppjjww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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