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감독-코치 불화설 일축 "의견이 충돌할 수 있지만 항명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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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구단이 코칭스태프 개편과 함께 불거진 감독과 코치의 불화설에 대해 일축했다.
롯데 관계자는 "서튼 감독은 각 파트별 코치들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놓기 바란다. 그리고 그 의견을 잘 듣기도 한다. 그래서 우리 구단 코칭스태프 간에는 자유롭게 이야기를 하는 문화가 형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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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가 필요했다…분위기 쇄신 차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구단이 코칭스태프 개편과 함께 불거진 감독과 코치의 불화설에 대해 일축했다.
6연속 루징시리즈를 당하는 등 극심한 부진에 빠진 롯데 구단은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코칭스태프 보직을 일부 변경했다.
이종운 퓨처스 감독이 1군 수석코치로, 김현욱 컨디셔닝 코치가 1군 메인 투수코치가 된 것이 핵심적인 변화다. 1군 수석코치와 타격 코치를 겸하던 박흥식 코치는 타격 지도에만 집중하고 배영수 1군 메인 투수코치는 퓨처스 총괄 코치로 이동했다.
롯데 구단은 앞서 23일 1군 주루코치(김평호→나경민)를 바꿨는데 나흘 만에 1군 수석코치와 메인 투수코치를 모두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야구단이 시즌 중 수석코치와 투수 메인코치를 한꺼번에 바꾸는 경우는 흔치 않지만 그만큼 롯데의 현재 상황이 좋지 않다.
롯데는 6월 22경기에서 6승16패(승률 0.273)에 그치며 추락하고 있다. 지난 3일 승패 마진 +11(29승18패)을 기록했지만 6연속 루징시리즈를 하며 0(33승33패)이 됐다. 5할 승률도 깨질 위기이고 4위 자리도 위태롭다.
공수주가 모두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 특단의 조치가 필요했다. 그리고 코칭스태프 개편이라는 칼을 뽑았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이번 코칭스태프 보직 변경은 분위기 쇄신 차원"이라고 강조하면서 "구단 차원에서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래리 서튼 감독과 일부 코치들의 불화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롯데는 이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선을 글었다.
롯데 관계자는 "서튼 감독은 각 파트별 코치들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놓기 바란다. 그리고 그 의견을 잘 듣기도 한다. 그래서 우리 구단 코칭스태프 간에는 자유롭게 이야기를 하는 문화가 형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견이 충돌해 목소리가 높아지고 얼굴이 붉어질 때도 있지만 그것이 항명은 아니다. 외부에서 보는 것과는 다른 분위기다. 이번 조처도 가라앉은 분위기를 바꿔보기 위한 차원"이라고 덧붙였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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