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기단이 ‘노란색 차’ 선호한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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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외제차를 이용해 수억원 상당의 보험금을 편취한 대규모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27일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보험사기 일당 42명을 검거, 이 가운데 2명을 구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보험사기는 보험수가를 상승시켜 국민 전체에게 피해를 주는 범죄다"며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차량이 보험사기 주요 표적이 되는 만큼, 법규를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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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법규 위반하는 차량 표적삼아 일부러 교통사고 내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고급 외제차를 이용해 수억원 상당의 보험금을 편취한 대규모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27일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보험사기 일당 42명을 검거, 이 가운데 2명을 구속했다. 이들 중 주범인 20대 A씨 등 2명과 공범 5명은 검찰에 송치했다. 나머지 35명에 대해서는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 일당은 이런 방식으로 총 50회에 걸쳐 보험금 4억 4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광주와 성남지역 선후배, 연인 등 지인 관계로 알려졌다. 고액의 보험금을 청구하기 위해 빨간색, 노란색 등 유채색 차량을 골라 이용했다. 유채색 차량은 흰색, 검은색 등에 비해 도색 비용이 훨씬 많이 들어 보험금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사전에 허위 교통사고를 공모한 뒤 경찰에 신고하고 현장에 없던 지인까지 피해자로 접수해 보험금을 부풀리기도 했다.
또 형사합의금을 지급하는 운전자 보험 특성을 악용해 가짜 합의서를 내는 등 방법으로도 보험금을 챙겼다.
보험사 측에서 보험사기를 의심하는 눈초리를 보내면 문신 사진과 함께 협박 메시지를 보내며 위협적인 태도를 보인 것으로도 조사됐다.
올해 초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수사에 착수해 순차적으로 42명을 검거했다.
아울러 보험사기로 편취한 금액 일부가 액상 대마와 필로폰 구입에 사용됐다는 진술을 확보해 수사 범위를 확대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보험사기는 보험수가를 상승시켜 국민 전체에게 피해를 주는 범죄다”며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차량이 보험사기 주요 표적이 되는 만큼, 법규를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의 사고가 의심되는 경우 블랙박스 영상을 저장해 가까운 경찰서에 신속히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홍수현 (soo0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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