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갈 필요없다'…김해공항 항공수출길 3년 만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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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중단됐던 김해공항 항공수출길이 7월부터 열린다.
경상남도는 7월 1일부터 김해공항 국제선화물터미널의 운영이 재개된다고 27일 밝혔다.
국제선화물터미널 운영 재개에 맞춰 베트남 항공에서 하노이·호치민 노선에 B787 대형 여객기를 투입할 계획이어서 항공 수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해공항 국제선은 물동량 부족에 따른 화물전용기가 운항하지 않아 여객 하부공간(밸리카고)을 활용한 화물 수출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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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여객노선 확대·대형 여객기 취항 적극 추진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김해공항 항공수출길이 7월부터 열린다.
경상남도는 7월 1일부터 김해공항 국제선화물터미널의 운영이 재개된다고 27일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020년 4월 문을 닫은 지 3년여 만이다.
그동안 경남에서 생산하는 딸기 등 신선농산물과 자동차부품, 전자제품 등 다수의 수출품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
코로나19 회복에 따라 여객 수요는 증가했지만, 그동안 수출 재개는 이뤄지지 않으면서 물류비 증가 등으로 업체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이에 도는 지난 1월부터 국토부·국회·한국공항공사·대한항공에 김해공항 항공화물 운영 재개를 건의해 왔다.
국제선화물터미널 운영 재개에 맞춰 베트남 항공에서 하노이·호치민 노선에 B787 대형 여객기를 투입할 계획이어서 항공 수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한계도 있다. 김해공항 국제선은 물동량 부족에 따른 화물전용기가 운항하지 않아 여객 하부공간(밸리카고)을 활용한 화물 수출만 할 수 있다. 밸리카고 적재량의 차이가 있어 대형 여객기 운항이 요구되는 등 한계를 갖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국제선 여객노선 확대, 대형기 취항 등을 공항 활성화 과제로 삼고 국토부·한국공항공사·항공사 등과 협의를 계속할 방침이다.
경남도 김영삼 교통건설국장은 "김해공항 항공수출 재개는 도민의 이익과 편의에 직결되는 사항"이라며 "항공 수출길 유지와 함께 여객 노선 확대, 대형 여객기 취항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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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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