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유출’ 황의조, 폭로글 작성자 고소…“유포자도 법적조치”

박선우 객원기자 2023. 6. 2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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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생활 유출 논란에 휩싸인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31)가 SNS에 문제의 폭로글을 게재한 네티즌을 경찰에 고소했다.

27일 서울 성동경찰서 등에 따르면, 황의조 측은 지난 26일 악성루머 및 사생활 유포 피해와 관련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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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법상 명예훼손 및 성폭력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 고소
“협박 및 폭로한 인스타그램 계정 5개, 동일인일 가능성 커”

(시사저널=박선우 객원기자)

6월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한국과 엘살바도르의 평가전에서 황의조(31)가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사생활 유출 논란에 휩싸인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31)가 SNS에 문제의 폭로글을 게재한 네티즌을 경찰에 고소했다.

27일 서울 성동경찰서 등에 따르면, 황의조 측은 지난 26일 악성루머 및 사생활 유포 피해와 관련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황의조 측 변호인 또한 이날 입장문을 통해 "황의조 여자친구를 사칭해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올리고 황의조에게 협박 메시지를 보낸 네티즌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성폭력처벌법상 촬영물 등 이용 협박·강요 혐의로 전날 서울 성동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황의조의 변호인은 "협박 메시지를 보내고 게시물을 올린 인스타그램 계정 5개를 관련 자료로 제출했다"면서 "(5개 계정 주인이) 동일한 인물일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영상이 재유포돼 2·3차 피해를 낳고 있다"면서 "피해 사실을 모니터링해 게시물을 유포한 이들에 대해서도 법적조치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황의조를 둘러싼 이번 논란은 인스타그램 이용자 A씨가 지난 25일 자신을 황의조의 전 연인이라 주장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A씨는 황의조가 다수 여성과 관계를 맺어 피해를 입혀왔다고 주장하며 황의조와 여성들이 함께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 및 동영상을 게재한 바 있다.

반면 황의조의 매니지먼트사인 UJ 스포츠는 같은 날 입장문을 통해 "현재 SNS를 통해 업로드된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면서 "불법으로 취득한 선수의 사생활을 유포하고 확산시킨 점, 이로 인해 선수의 명예를 실추시킨 점에 대해 강력히 법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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