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위의 군대' 손석구 "9년만 연극, 드라마·영화 연기와 차이 없어"
김선우 기자 2023. 6. 27. 15:43
배우 손석구와 최희서가 9년만에 연극으로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27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연극 '나무 위의 군대'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지난 20일 개막한 '나무 위의 군대'는 일본 작가 고(故) 이노우에 히사시의 작품으로, 2차 세계대전 당시 오키나와에서 일본의 패전도 모른 채 1947년 3월까지 약 2년 동안 가쥬마루 나무 위에 숨어서 살아남은 베테랑 군인과 신병 두 군인의 실화를 모티브로 한 연극이다.
손석구과 최희서는 2014년 '사랑이 불탄다' 이후 9년만 연극 무대에 복귀했다. 이번에도 함께하게 된 것. 최희서는 "우리의 만남은 우연은 아니다. 9년 전에 소극장에서 한 작품을 했었는데 그 때도 연극을 하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각자 100만원씩 통장에서 꺼내서 대관료 내서 5일 정도밖에 연극을 못했다"고 말했다.
27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연극 '나무 위의 군대'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지난 20일 개막한 '나무 위의 군대'는 일본 작가 고(故) 이노우에 히사시의 작품으로, 2차 세계대전 당시 오키나와에서 일본의 패전도 모른 채 1947년 3월까지 약 2년 동안 가쥬마루 나무 위에 숨어서 살아남은 베테랑 군인과 신병 두 군인의 실화를 모티브로 한 연극이다.
손석구과 최희서는 2014년 '사랑이 불탄다' 이후 9년만 연극 무대에 복귀했다. 이번에도 함께하게 된 것. 최희서는 "우리의 만남은 우연은 아니다. 9년 전에 소극장에서 한 작품을 했었는데 그 때도 연극을 하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각자 100만원씩 통장에서 꺼내서 대관료 내서 5일 정도밖에 연극을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여러모로 재밌고 열심히 했었다. 그 뒤로 각자의 길에서 바빠지면서 가끔 만나서 연극을 해보고 싶다 이야기 했었는데 이번에 손석구 배우가 하게 되면서, 여자 역할이 하나 있다며 연락을 줬고, 나도 재미도 의미도 있다고 생각해서 이번에도 함께하게 됐다"고 밝혔다.
두 사람 모두 그 사이 매체연기로 성장하며 연극 무대에 금의환향 하게 됐다. 최희서는 "그 때는 불과 50석 정도의 소극장이었는데 9년만에 함께 선 곳은 LG아트센터라는 좋은 곳이기도 하고 훌륭한 스태프, 선배님들과 함께하고 있어서 매번 연습하면서 느낀 건 감사하는 마음이 컸다. 그 마음으로 공연을 올리게 됐고 지금도 앞으로도 올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두 사람 모두 그 사이 매체연기로 성장하며 연극 무대에 금의환향 하게 됐다. 최희서는 "그 때는 불과 50석 정도의 소극장이었는데 9년만에 함께 선 곳은 LG아트센터라는 좋은 곳이기도 하고 훌륭한 스태프, 선배님들과 함께하고 있어서 매번 연습하면서 느낀 건 감사하는 마음이 컸다. 그 마음으로 공연을 올리게 됐고 지금도 앞으로도 올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손석구도 오랜만에 연극으로 돌아온 소감을 말했다. 손석구는 "똑같다. 처음에 연습 할 때 나도 다르게 해야하나 생각도 하다가, 그런 생각 잘 안한다. 차이도 굳이 느끼지 못한다"며 "연출님 말씀처럼 이야기를 전달하는 수단일 뿐이다. 예를 들어 '범죄도시2'라는 영화를 찍었는데 '나무 위의 군대'와 뭐가 다르냐 할 때 이야기가 다를 뿐이다. 연극을 위해 연기 스타일을 바꾼다 하면 내가 연극을 하는 목적 중에 하나를 배신하는 거였기 때문에 똑같이 하고, 라이브 관객이 있다고 하지만, 촬영장에서도 반응하는게 비슷하다. 다 똑같다"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다른지 많은 질문을 받는다. 그런데 진짜 잘 모르겠다. 크게 다가오진 않는 거 같다. 이야기를 재밌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그렇게 많이 생각하진 않는 거 같다"며 "연습 초반 때 조금 다른 거라면 지금 하는 신병 캐릭터가 너무 내가 해왔던 역할이랑 다르다. 정서적으로 맑고 연력적으로도 순수한 사람이다 보니 그게 좀 괴리가 커서 나처럼 때 묻은 사람이 순수한 사람을 할 수 있을까 싶었지, 매체가 달라져서 하는 생각은 크게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나무 위의 군대'는 8월 12일까지 연장 공연한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이어 "어떻게 다른지 많은 질문을 받는다. 그런데 진짜 잘 모르겠다. 크게 다가오진 않는 거 같다. 이야기를 재밌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그렇게 많이 생각하진 않는 거 같다"며 "연습 초반 때 조금 다른 거라면 지금 하는 신병 캐릭터가 너무 내가 해왔던 역할이랑 다르다. 정서적으로 맑고 연력적으로도 순수한 사람이다 보니 그게 좀 괴리가 커서 나처럼 때 묻은 사람이 순수한 사람을 할 수 있을까 싶었지, 매체가 달라져서 하는 생각은 크게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나무 위의 군대'는 8월 12일까지 연장 공연한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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