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마다 감정 표현…학생들이 직접 꾸민 등굣길 벽화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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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한 초등학생들이 직접 만든 타일을 등굣길 울타리에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울산 중구 함월초등학교는 4학년 학생들이 여러 가지 마음을 주제로 직접 만든 타일 벽화(5개소, 135장)를 등굣길 울타리에 설치했다고 27일 밝혔다.
함월초는 학생들에게 마음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 전시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주제를 주고, 모둠을 세워 활동을 계획했다.
학생들은 이날 등굣길 울타리에 설치된 타일 벽화를 발표하고 함께 감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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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의 한 초등학생들이 직접 만든 타일을 등굣길 울타리에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울산 중구 함월초등학교는 4학년 학생들이 여러 가지 마음을 주제로 직접 만든 타일 벽화(5개소, 135장)를 등굣길 울타리에 설치했다고 27일 밝혔다.
타일 설치는 맞춤형 사회성 회복 프로그램의 하나로 관계·감성역량 계발 프로젝트 수업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함월초는 학생들에게 마음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 전시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주제를 주고, 모둠을 세워 활동을 계획했다.
학생들은 마음을 깊게 들여다보는 회복적 생활교육 서클 활동으로 프로젝트 수업을 시작했다. 도덕 수업에 ‘우리는 어떤 마음일까?’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 후 생활에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을 찾아 분류했다.
국어 수업에 감정을 다루는 그림 동화책 ‘소피의 감정수업’ 시리즈를 읽고 떠오른 생각을 경험과 관련지어 친구들에게 실감 나게 말했다. 협동작품에 표현하고 싶은 감정을 정하고 어떻게 꾸밀지 생각했다.
미술 시간에 생활 장소를 꾸미고 장식하는 방법을 알아보고, 학급별로 시화, 디지털 드로잉을 비롯한 다양한 표현 방법으로 타일 벽화 협동작품을 만들었다.
학생들은 이날 등굣길 울타리에 설치된 타일 벽화를 발표하고 함께 감상했다. 이후 마음을 전하는 글쓰기를 하고 전체 프로젝트 수업에 대한 소감 나누기로 활동을 마무리한다.
성순호 담당 교사는 “4학년 전체 학생이 참여하는 제작활동이 쉽지 않았지만, 이번 활동으로 학생들이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바라보고 인식해 사회성을 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rgeousk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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