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조·고수온 한 달 빨리 온다"…전남도, 대응태세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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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양식 어업인에게 큰 피해를 주는 적조·고수온이 올해는 한 달 빨리 발생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피해 최소화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총력대응 태세에 돌입했다.
최정기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임박으로 수산물 소비가 둔화하는 등 양식 어업인이 어려운 시기인 만큼, 적조·고수온 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철저히 대비하겠다"며 "어업인들도 '자기어장 지키기 운동'과 적조 발생 시 광역적 일제 방제작업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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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도가 양식 어업인에게 큰 피해를 주는 적조·고수온이 올해는 한 달 빨리 발생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피해 최소화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총력대응 태세에 돌입했다.
전남도는 최근 '2023년 적조·고수온 대응 종합대책' 5대 추진 전략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분야별 전략은 '예방 중심적 대응체계 확립', '예찰·예보 기반시설 확충', '민·관 합동 현장 대응', '피해복구·경영 안정 지원', '제도개선·기술보급' 등이다.
지난 26일엔 전문가 등이 참석한 '적조·고수온 대책위원회'를 열어 대응 지원 방제장비 구축, 예찰·예보 기반시설 확충, 민·관 합동 현장 대응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또 오는 7월12일에는 완도 신지면 해상가두리 양식장 밀집해역에서 적조발생 상황을 가정한 모의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훈련에는 완도군·해양경찰·어업인 등이 선박 26척을 동원해 참여하며 실전 대응능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다.
국립수산과학원과 기상청은 올해는 평년 대비 수온이 0.5~1도 높고 강수량도 많을 것으로 예보했다.
이에 따라 고수온은 7월 초순, 적조는 지난해보다 한 달 이른 7월 하순 주의보가 발령될 것으로 예측했다.
최정기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임박으로 수산물 소비가 둔화하는 등 양식 어업인이 어려운 시기인 만큼, 적조·고수온 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철저히 대비하겠다"며 "어업인들도 '자기어장 지키기 운동'과 적조 발생 시 광역적 일제 방제작업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전남에선 지난해 8월26일 여수 돌산도~고흥 외나로도 해역에 적조주의보 발령에 이어 30일에는 경보로 강화돼 피해 발생이 우려됐었다.
하지만 인력 435명, 장비 329대를 동원해 여수~완도 해역에 황토 1964t을 살포하는 등 적극 대응한 결과 적조로 인한 피해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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