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위의 군대' 최희서 "손석구와 9년 만에 연극 무대서 재회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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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위의 군대' 최희서가 손석구와의 재회에 대해 이야기했다.
27일 오후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LG아트센터 서울, U+스테이지에서 진행된 연극 '나무 위의 군대' 기자간담회에서는 민새롬 연출, 출연 배우 김용준 이도엽 손석구 최희서 등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앞서 최희서와 손석구는 9년 전 함께 소극장에서 공연을 한뒤 '나무 위의 군대'로 재회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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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나무 위의 군대’ 최희서가 손석구와의 재회에 대해 이야기했다.
27일 오후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LG아트센터 서울, U+스테이지에서 진행된 연극 ‘나무 위의 군대’ 기자간담회에서는 민새롬 연출, 출연 배우 김용준 이도엽 손석구 최희서 등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나무 위의 군대’는 태평양 전쟁의 막바지, 오키나와에서 일본의 패전도 모른 채 1947년 3월까지 약 2년 동안 가쥬마루 나무 위에 숨어서 살아남은 두 병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연극으로 인류의 역사에서 끊임없이 벌어지고 있는 전쟁을 나무 위의 맞물리지 않는 상관과 신병 두 인물에 투영한 작품이다.
앞서 최희서와 손석구는 9년 전 함께 소극장에서 공연을 한뒤 ‘나무 위의 군대’로 재회하게 됐다. 이에 대해 최희서는 이날 “저희의 만남은 우연이 아니다. 저희가 벌써 9년 전에 대학로 소극장에서 한 작품을 했었다. 그때도 연극을 하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각자 100만 원씩 통장에서 돈을 꺼내서 대관료를 냈다. 5일 밖에 공연을 못했지만 즐거웠다. 그 뒤로 각자 길을 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최희서는 “손석구가 ‘나무 위의 군대’에 여자 역할이 있다면서 연락을 줬다. 저도 대본을 읽었는데, 재미도 있고 의미가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해서 함께하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희서는 “그때는 불과 50석 있었던 소극장에서 했었는데, 9년 만에 LG아트센터 무대에 서게 돼서 감사한 마음이 크게 됐다”고 말했다.
‘나무 위의 군대’는 지난 20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8월 5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U+스테이지에서 상연된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신정헌 기자]
나무 위의 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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