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학술심포지엄 ‘한국 독립운동과 국제회의’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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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은 6월 29일 독립기념관 밝은누리관 대강당에서 '한국독립운동과 국제회의'라는 주제로 계기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김도형 박사(전 독립기념관 수석연구위원)는 '샌프란시스코회의와 한국독립운동' 발표문을 통해 1945년 4월 25일부터 6월 26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연합국 국제회의는 해방되기 전 한국의 독립을 호소할 수 있는 마지막 국제회의였다는 점에서 독립운동가들에게 매우 중요했음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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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은 6월 29일 독립기념관 밝은누리관 대강당에서 ‘한국독립운동과 국제회의’라는 주제로 계기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는 매년 주요 계기에 맞추어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해왔다. 올해는 한국독립운동과 관련된 주요 국제회의 개최에 주목해 ‘한국독립운동과 국제회의’라는 대주제 아래 4개의 발표 주제로 마련된다.
유바다 고려대 교수는 ‘대한제국의 헤이그 평화회의 참가 자격 및 관련 협약 체결 과정에 대한 고찰’ 발표문을 통해 기존의 ’헤이그특사’ 중심의 연구에서 탈피해 관련 협약과 선언을 분석해 헤이그 평화회의 본질에 접근하고자 했다. 헤이그 평화회의는 오늘날 대표적인 국제기구인 국제연합(UN)의 전신이 되는 국제연맹의 시초로 1899년과 1907년의 제1?2차 헤이그 평화회의는 대한제국의 국가 승인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성순 단국대 교수는 ‘태평양회의와 반도고학생친목회의 활동’을 통해 태평양회의(1921~1922) 개최 당시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위시한 민족운동 진영에서 전개한 ’독립을 위한 외교활동’을 후방 지원한 실상을 ’반도고학생친목회’를 통해 규명했다. 그동안 국제회의 개최에 대한 국내 지원 사례는 연구되지 않은 분야라는 점에서 이번 연구는 다양한 국내 지원 활동의 실타래를 풀어가는 발표로서 의미가 있다.
윤종문 한국학중앙연구원 연구원은 ‘카이로선언의 딜레마와 한국 독립’이라는 주제로 카이로선언(1943)에 한국과 관련하여 명문화된 ‘자유와 독립’, ‘적절한 시기’ 두 문구에 대한 독립운동 진영의 대응 양상을 다루었다. 독립 보장에 환호하면서도 즉각 보장이 아니라는 점에 실망했던 당시의 분위기를 정치하게 분석하며 당시 한국인의 인식과 활동, 그리고 향후 한국사 전개 과정에서 끼친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 ‘딜레마’의 상황을 전면에 내세운 연구이다.
김도형 박사(전 독립기념관 수석연구위원)는 ‘샌프란시스코회의와 한국독립운동’ 발표문을 통해 1945년 4월 25일부터 6월 26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연합국 국제회의는 해방되기 전 한국의 독립을 호소할 수 있는 마지막 국제회의였다는 점에서 독립운동가들에게 매우 중요했음에 주목했다. ‘얄타비밀조약설’로 인한 위기 속에서도 대한민국 임시정부 대표단과 해외한족대표단이 ‘한인대표단’ 명의로 공동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합동 선전활동을 한 실상과 노력을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기존에는 활용하지 않았던 ‘The San Francisco Examiner’ , ‘Chicago Tribune’ 등 회의 당시 발행된 미국 신문기사의 원문 자료를 세밀하게 검토했다.
이후 이명화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장을 좌장으로 종합 토론이 진행된다. 종합 토론은 주제 발표자 4명과 김항기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연구위원, 김용달 독립기념관 전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장, 서일수 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사, 이완범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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