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위의 군대' 손석구 "신병役, 자이툰 부대 경험? 직접적인 도움 無"

김선우 기자 2023. 6. 2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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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연극 '나무 위의 군대'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민새롬 연출과 배우 김용준, 이도엽, 손석구, 최희서가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배우 손석구가 '나무 위의 군대' 속 신병 역할을 하게 된 소회를 밝혔다.

27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연극 '나무 위의 군대'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지난 20일 개막한 '나무 위의 군대'는 일본 작가 고(故) 이노우에 히사시의 작품으로, 2차 세계대전 당시 오키나와에서 일본의 패전도 모른 채 1947년 3월까지 약 2년 동안 가쥬마루 나무 위에 숨어서 살아남은 베테랑 군인과 신병 두 군인의 실화를 모티브로 한 연극이다.

이날 손석구는 "신병 역을 연기하는 손석구"라고 소개했다. 이에 대해 손석구는 '과거 자이툰 부대 경험이 도움이 댔느냐'는 질문에 "자이툰 부대에서 사병으로 있었던 경험이 도움이 된 건 없는 거 같다"고 운을 뗐다.

손석구는 "자이툰 부대에 갔지만 (이 작품과) 시대도 상황도 달랐다. 내가 맡은 신병이라는 역할은 사실 군인이라는 옷을 입고 있지만, 거의 군인의 마인드나 정신이 탑재돼 있지 않은 순수한 청년에 가깝다. 개인적인 군대 경험이 들어올 자리는 많이 없었던 거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나무 위의 군대'는 손석구의 9년만 연극이다. 그 사이 손석구는 영화, 드라마에서 활약하며 대세 반열에 올랐다. 그는 "'지정쟁존자'라는 드라마 찍었었는데 지금 옆에 앉아있는 도엽이 형과 함께하는 신이 많았다. 당시 형이 연극하던 것도 보면서 '저런 연극 하고 싶다' 했었다. 그것도 벌써 4~5년 됐다. 그 전부터 시도는 계속 했는데 안되다가 '처음에 2인극을 해보자' 하고 그렇게 함께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나무 위의 군대'는 8월 12일까지 연장 공연한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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