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편하자’ PD “‘대담해지지 않으면 집에 가라’ 마음에 새기고”[스경X현장]
“‘대담해지지 않으면 집에 가라’를 마음에 새기고 있습니다.”
최근 공격적인 프로그램 제작과 유통으로 화제가 되는 LG유플러스의 IP 콘텐츠 기업 STUDIO X+U가 또 한 편의 미드폼(중간 길이) 예능을 선보인다. 지난 26일 여행 예능 ‘집에 있을 걸 그랬어’를 론칭한 STUDIO X+U는 이튿날 ‘마라맛’ 고민상담 프로그램 ‘내편하자’의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프로그램은 KBS에서 ‘안녕하세요’ 등 고민상담 프로그램을 연출했던 양자영PD가 기획하고 한혜진, 풍자, 랄랄, 엄지윤 등 지상파, 케이블, 뉴미디어를 망라해 입담에 강한 여성 출연자들이 대거 합류해 화제를 모았다.
이들은 27일 오후 서울 더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지상파와 유튜브 그 어디에도 없는 ‘제3의 길’을 찾기 위한 노력을 밝혔다.
‘내편하자’는 네 명의 MC가 마치 미국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의 거실을 연상시키는 거실에 둘러앉아 음식을 시켜 먹으며 시청자들이 보내온 사연에 나름의 공감을 전하는 형식이다. 이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형수가 될 사람과 클럽에서 만난 후 원나잇을 했다는 시청자의 사연이 답지해 놀라움을 안겨주기도 했다.
양PD는 “세상에 단 한 명 내 편이 있다면 든든하게 헤쳐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사회의 분위기가 가라앉고 누구에게도 말을 못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누군가 들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 ‘굿 리스너(Good Listener)’의 존재가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기획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크리에이터 박웅현의 말에서 들었다며 ‘대담해지지 않으면 집에 가라’라는 단어를 새기고 있다고 했다. 양PD는 “타협하고 싶거나, 쉽거나, 대중에 친숙한 방향으로 가는 관성을 떼어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PD는 비슷한 고민상담 형식의 티빙 ‘마녀사냥’이나 KBS Joy의 ‘연애의 참견’ 등의 프로그램과 다른 점에 대해 “한 가지 사안이나 사건을 바라봤을 때 다양한 시선이 중요한데, 그 시선을 담아내는 개성이 있는 출연자들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차별화의 포인트를 전했다.
‘내편하자’는 유튜브 공식 채널 커뮤니티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 등으로 수집한 사연으로 사전투표를 하고, 방송 이후 MC들의 해결책에 대해서 사후투표를 하는 등 ‘공감의 장’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거듭하겠다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 모바일TV에서 공개되는 예능 ‘내편하자’는 매주 목요일 자정 LG유플러스 모바일TV를 통해 공개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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